테이퍼링 한 번에 휘청이는 주식시장 : 인플레이션 안정이 중요한 열쇠

 | 2021년 12월 06일 12:32

지난주 금요일과 주말 사이, 글로벌 금융시장은 버블에 대한 우려와 중국 헝다 발 불안감 등 복합적인 악재가 엮이면서 제법 큰 변동성이 금융시장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생각해 보면, 11월 테이퍼링 한 번만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금융에서 이상 징후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보다 보면 온실 속 화초를 보는 듯합니다.

작은 찬바람에 요란한 소리를 내는 금융시장, 현재 답은 없어 보이지만 인플레이션이 안정된다면 시장은 언제 그랬냐는 듯 진정되어 갈 것입니다. 다만 약간의 시간은 불가피하게 필요하지요.

찬 바람 한번 쐬었다고 고뿔? 테이퍼링 한 번에 휘청이는 글로벌 금융시장

11월 초 미국 연준이 테이퍼링을 결정한 후, 겨우 한번 테이퍼링을 실행하였습니다. 긴축이 진행되게 되면, 이전과 비교해 유동성이 줄어들기 시작하고 여기에 오미크론 변이 이슈가 겹치니 약한 곳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최근에 발생한 현상들을 보면, 터키 인플레이션과 리라화의 폭락, 하이일드 스프레드 상승, 중국 헝다 이슈 및 부실기업 부도, 원유 가격 하락, 가상 화폐 시장의 하락, 증시 하락 등 과한 상승을 보였거나 펀더멘털 측면에서 취약한 곳에서 불안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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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와중에 미국 연준과 미국 행정부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매파적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보니, 향후 긴축이 더 강해지고 결국 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감에 장기 국채 금리가 11월 말 이후 단 며칠 만에 빠르게 하락하다 보니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중요한 금융시장 뇌관으로서 관찰하고 있는 미 국채 장단기 금리차 또한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