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과 매수 투톱' 다시 테슬라의 시간

 | 2021년 11월 23일 16:45

  • 인기 급락한 상장주 리비안
  • 테슬라는 다시 매수세 모아
  • 모델S플레이드 中출시 기대에
  • '주식 또 분할' 기대감까지

포드 (NYSE:F) 모터스와의 협력이 원점으로 돌아간 '아마존 (NASDAQ:AMZN) 전기차' 리비안 주가가 미국 뉴욕증시에서 연일 급락한 반면 경쟁사로 꼽혀온 테슬라 주가는 급등해 개인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리비안 주가가 상장 당일 시초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상장 직후 주가 폭등에 환호해 앞다퉈 주식을 사들였던 투자자들이 매도 타이밍을 고민하는 분위기인 반면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 확대와 주식 분할 기대감까지 돌면서 투자자들이 매수 타이밍을 저울질 하는 분위기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리비안 (NASDAQ:RIVN)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8.16%떨어져 1주당 118.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폐장 후에는 2.22% 추가로 하락해 115.49달러에 시간 외 거래돼 심상치 않은 하락세를 보여줬다. 지난 10일 상장 당시 리비안 시초가는 106.75달러였는데 이에 다가선 시세다. 상장 당시 리비안 기업공모(IPO)가격은 78달러이지만, 미국 주식의 경우 소액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공모주 청약을 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시초가가 더 중요한 비교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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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주가 급락 배경은 크게 두 가지가 꼽힌다. 포드 모터스의 변심과 다시 테슬라로 향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 변화다. 우선 지난 주 금요일 장 마감 후 포드 모터스는 "리비안과 함께 전기차를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리비안 상장을 한달 앞둔 10월, 리비안의 두 번째 최대 주주인 포드 모터스의 더그 파워 부사장은 리비안 이사회 자리에서 사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