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망: 홀리데이 시즌 미국증시 상승 가능, 특히 소형주에 주목

 | 2021년 11월 22일 14:49

By Pinchas Cohen

(2021년 11월 2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홀리데이로 짧아진 주간에 나타났던 시즌성 증시 랠리는 올해도 반복될까?
  • 이번 주 개인소비지출 데이터가 지난주 강력한 소매판매를 뒷받침할까?
  • 유럽 지역 코로나 재확산으로 경기순환주는 하락할까?

역사적으로 미국증시는 추수감사절 휴일로 이어져 거래일이 짧아진 주간에 좋은 성적을 나타냈으므로 2021년에도 동일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 상황이 가치주의 귀환을 위해 무르익은 만큼 미국 소형주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실적을 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지난주 증시 대부분은 그 이전 주의 매도세 이후 탄탄한 경제 데이터에 힘입어 반등했다. 소매판매는 9월에 단 0.8% 상승했으나 10월에는 1.7% 상승해 예상치를 웃돌며 1990년대 이후 최고 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1990년대 이후 미국이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호실적이었다.

소매판매 상승은 일반적으로 경제 회복의 신호로 간주된다. 따라서 지난주 금요일 크게 상승한 기술 섹터 등 성장주보다는 가치주가 더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할 수도 있다.

h2 연준 위원 연설 및 코로나 확산은 기술주에 순풍/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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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럽 지역의 봉쇄조치로 인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타난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은 가치주를 압박했다. 에너지, 금융, 산업재 등 경기순환 섹터는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은 호실적을 보이면서 지난주에 2.36% 상승했다.

한편, 블루칩 대형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지난주 0.63% 하락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더 크게 떨어져 무려 2.36% 하락했다. 팬데믹 시기에 미국 소형 기업들이 봉쇄조치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러셀 2000 지수는 경제 회복기에 크게 상승했다.

소형주의 낮은 밸류에이션은 일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11월 들어서 약 24억 달러의 자금이 미국 소형주에 흘러들어갔다. 이는 3월 이후 최대 자금 유입이었는데, 11월은 아직 끝나지도 않았다.

미국 기업에 대한 또 다른 촉매제는 수요일에 발표될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데이터일 것이다. 여기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인 (변동성 높은 식품 및 에너지 제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포함된다.

시장 시즌성 측면에서 보면 통계적으로는 2:3 비율로 이번 주 랠리가 전망되고 있으며, 추수감사절 이후 증시는 57% 확률로 오를 것이다. CFRA의 최고투자전략가 샘 스토발(Sam Stovall)에 따르면 월요일에 증시가 오를 가능성은 71%다.

미 10년물 국채를 포함한 미 국채금리는 지난주 소폭 감소하여 1.55%로 마감했다. 2명의 연준 위원이 인플레이션 급등 속 강력한 경제 성장으로 인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를 서둘러야 한다고 발언한 이후 금리 곡선은 평평해졌다.

금요일에 달러는 2020년 7월 1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