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도는 테마와 업종들 속 짧은 단상: 결국 개인투자자 역사는 반복되고

 | 2021년 11월 19일 11:32

가을 들어 주식시장에는 메타버스 관련한 종목들이 강하게 치솟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해운, 2차전지 및 다양한 테마들이 이슈화되기도 하였고 작년에는 제약, 의약 업종이 큰 시세를 내면서 주식시장에 바람몰이하기도 하였습니다.
주식시장에 떠오르는 다양한 테마들 그리고 그에 대한 투자자들과 시장 반응을 보다 보면 역시 주식시장은 인간 투자자가 만들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략 3개월 정도마다 빠르게 바뀌는 테마들, 그런데 이슈화 되고 나면.

주식시장에는 재료들이 끝없이 쏟아집니다. 시장 전체 흐름과 관련 있는 호재와 악재뿐만 아니라 개별 종목이나 테마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하루도 쉬지 않고 쏟아집니다.
최근 이슈화되는 메타버스 관련주와 게임주들의 급등을 보다 보면 새로운 세상이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3개월 정도마다 등장하는 주식시장의 일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스쳐 지나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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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잠깐 두 가지 가정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어떤 사회적 이슈가 두드러지긴 하는데 관련된 주가가 조용하다면 과연 주식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사람들이 요란하게 떠들까요? 아마도 해당 업종이나 분야에 일하시는 분들에게만 큰 이슈일 뿐 주식시장 참여자들에게는 그렇게 큰 화젯거리는 아닐 것입니다.

혹은 어떤 이슈가 사회적으로는 조용한데 주식시장에서 관련 종목들이 요란하게 상승하고 있다면 주식시장에서는 어떤 현상이 나타날까요? 아마도 HTS나 MTS의 증시 뉴스에서는 1분 단위로 “띵띵” 요란한 신호를 내면서 관련된 뉴스를 쏟아내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요란한 종목은 경제 TV나 SNS 등에서 화제가 되어있겠지요.

결국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화제가 되는 것은 주가가 화려한 랠리를 만든 이후인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요란한 테마주 모멘텀 속에 추가 상승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개미는 그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