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사 발표한 GE, 매수해도 될까?

 | 2021년 11월 19일 16:14

By Haris Anwar

(2021년 11월 1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난 몇 년간 회사 위축과 주가 하락을 경험했던 제너럴 일렉트릭(NYSE:GE)은 투자자들의 마음을 다시 얻기 위해 마침내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129년 역사를 자랑하는 보스턴의 대형 제조업체인 제너럴 일렉트릭은 지금 턴어라운드 한가운데 있다. 실적과 주가 회복을 위해 지난주에는 헬스케어, 항공, 에너지 3개 기업으로의 분사를 발표했다.

제너럴 일렉트릭은 우선 2023년 초에 헬스케어 부문을 분사시키고, 2024년에는 재생가능 에너지, 화석연료 그리고 디지털 부문을 합쳐 하나의 에너지 회사로 만들어 분사시킬 계획이다. 나머지는 한 회사는 제트엔진 부서가 포함된 GE항공(Aviation)이 될 것이다.

2018년에 취임하여 변혁 작업을 이끌고 있는 래리 컬프(Larry Culp) 최고경영자는 이번 분사 발표가 제너럴 일렉트릭을 위한 ‘결정적 순간(defining moment)’이라고 했다.

컬프는 지난 3년 동안 주요 비즈니스 부문을 매각하여 현금흐름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항공기 임대 사업 부문을 300억 달러에 매각했고, 바이오테크 부문은 다나허(NYSE:DHR)에 210억 달러 매각했다. GE캐피털의 금융 부문 대규모 매각은 컬프 취임 이전에 계획되어 있었다.

제너럴 일렉트릭의 수요일 종가는 101.99달러로, 2018년 10월 컬프가 취임했을 당시의 주가 대비 거의 변함이 없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동안 S&P 500 지수는 약 60% 상승했다. 분사 이후 제너럴 일렉트릭 현 주주들은 두 회사의 새로운 주식을 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