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의 상대성 원리: 잘 될 때는 당연시하지만, 뒤떨어지면 박탈감

 | 2021년 11월 15일 11:57

우리 인간은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스스로 비교합니다. 이러한 비교 과정에서 자신이 더 잘나간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다른 이들과 비교에 뒤처지는 것을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여서 투자자들은 상대적인 비교를 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주식투자의 상대성 원리가 작동합니다. 좋을 때는 당연한 것처럼 치부하다가,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면 애간장을 녹이듯 괴로워하며 심한 박탈감을 느끼게 되지요.

투자 성과의 상대적 비교가 결국 FOMO 증후군을 만든다

2020년대 들어 FOMO(Fear Of Missing Out) 증후군이라는 용어가 한국 주식시장에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FOMO 증후군, 내 자산이 활활 타오르는 투자 대상에 들어가 있지 않기에 발생하는 공포심리이지요.

올해도 끝나가는 2021년 11월 현재, 아마도 한국 투자자의 대다수는 FOMO 증후군을 “미국 주식”에서 느끼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에 그렇게 잘나가는 주식에 투자했어야 했다고 말입니다. 하반기 미국 주식시장은 뜨겁고, 한국 증시는 크게 뒤처진 것을 생각하면 당연할 듯합니다.


그런데,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작년 말과 올해 초만 하더라도 FOMO 증후군이라는 용어는 한국 증시에 뛰어들지 않았기에 발생한 심리적 현상을 설명할 때 등장하였습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한국 증시의 상승률은 어마어마했지요.
(※ 아마 기억 못 하실 수 있습니다. 원래 우리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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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내가 투자 한 대상보다 더 뜨겁게 달구어진 투자 대상, 증시 또는 개별 주식을 보다 보면 FOMO 증후군은 모든 투자자 사이에서 저절로 발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