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FOMC 테이퍼링 선언: 이제는 장단기 금리차를 계속 감시해야 한다

 | 2021년 11월 04일 13:07

시장에서 예상하였던 것처럼 테이퍼링은 이번 11월 FOMC에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이로써 빠르면 이달부터 매달 1,200억$씩 돈을 풀어온 미국의 양적완화는 매달 150억$씩 감소하여 내년 6월 정도에는 종료되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파월 의장이 내년 테이퍼링 속도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커멘트가 완화적이긴 하였습니다만, 테이퍼링은 출발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증시 전망에 대한 의견들이 다양합니다만, 이제부터는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를 매일 같이 체크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미국의 테이퍼링 : 그 자체는 증시에 큰 영향은 없었다.
 
이번 2021년 11월 파월 의장의 테이퍼링 선언 이전, 기억 속 테이퍼링은 8년 전에 있었습니다. 2013년 6월 당시 버냉키 의장이 “테이퍼링 할지도 몰라~”라는 발언이 증시를 쇼크에 빠트리면서 테이퍼링은 당시 경제, 금융시장 전반에 우려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테이퍼링은 2014년 자넷 옐런 의장이 바통을 받고 차근차근 진행하여 그해 10월 완료하면서 양적완화는 종료되었습니다.
2014년 테이퍼링 과정에서 전 세계 주식시장은 월초에 테이퍼링 걱정에 살짝 약세를 보였다가 월 후반에도 테이퍼링 하든가 말든가 식으로 반등했었지요.
 
2014년 테이퍼링이 있던 그해 글로벌 증시는 전반적으로 걱정과 비교해 매우 양호하였습니다.
미국 S&P 500지수는 11.39% 상승
한국 종합주가지수는 4.76% 하락
한국 코스닥 지수는 8.6% 상승
중국 상해 지수는 +52.87% 상승
일본 닛케이 지수는 7.12% 상승
유로 스톡스 지수는 1.20% 상승
 
즉, 정작 주식시장이 걱정하였던 대폭락 장은 그 해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후 4~5년 뒤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고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대폭락장에 준하는 하락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 정말 무서운 대폭락장 걱정은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후에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