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들의 은근슬쩍 상승세 속, 52주 신고가 도전하는 금융주들도 늘고 있다

 | 2021년 10월 21일 12:34

은행, 보험, 증권 등의 금융업종은 오랜 기간 시장에서 못난이 취급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2010년대 시장금리가 내림세에 있을 때는 수익을 잘 만들고 있더라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면서 밸류트랩(저평가되었어도 계속 주가가 안 움직이는 현상)의 교과서가 되고 말았지요.
최근 금융업종에 속한 종목들의 주가 상승은 괄목상대하게 합니다. 은근슬쩍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있지요. 오늘 증시 토크에서는 금융업종의 흐름을 담담하게 기록으로 남겨두고자 합니다. (※ 오늘 칼럼은 매매/추천 의견이 절대 아닙니다. 오해 금물!)

2010년대 밸류 트랩의 상징 금융업종

2010년대 내내 은행, 보험, 증권주들은 제대로 기를 펴지 못하였습니다. 이익도 꾸준히 내고 있고 자산가치나 높은 배당수익률인 것을 시장에서 인정하기는 하였지만, 주가는 계속 지지부진한 밸류트랩 현상이 금융업종에서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심각한 적자 상황이 발생한 것도 아니고 매년 꾸준한 이익을 만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10년 동안 제자리걸음만 반복하였다 보니 금융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식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