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빠진 맥주가 아닌 김빠진 베트남 증시 | 21년 10월 18일 (월)

이런 세계 주요 증시 상황 속에서 베트남에서는 메인 시장인 호찌민과 하노이의 2개 시장은 소폭의 상승으로 강 보합세를 보였고,

비상장 주식시장은 홀로 약 보합의 하락장으로 마감되었다.

하지만 오늘의 결과는 상승장의 기쁨도, 하락장의 슬픔도 없었다.

호찌민 시장은 지난주를 포함하여 벌써 5번째 1,400포인트 돌파에 도전했지만 오늘도 장중 1,402.63포인트를 달성하긴 했지만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하여 겨우 상승장을 유지하며 마감된 모습이었고, 하노이 시장도 또 역사적인 신고가를 기록 후 하락 마감되었다.

비상장 주식 시장 역시 장중 고점으로 99.35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역사적인 고점을 기록했지만 기쁨도 잠시 버티지 못하고 하락 마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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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3개 시장 모두 역사적인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어쩌면 곧 펼쳐질 21년 3분기의 기업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오늘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분야 중 11개 분야가 강세, 14개 분야가 약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유틸리티 (+2.72%), 전기 장비 (+1.89%), 증권 (+1.63%) 분야가 강세를 보였고, 반대로는 고무 제품 (-4.31%), 기타 재정 (-1.78%), 플라스틱 및 화학 물질 생산 (-1.22%) 등의 분야는 약세를 보였다.

호찌민 시장은 전일보다 2.87포인트 (0.21%) 상승한 1,395.57포인트로 출발하였다.

이후 약 2포인트 추가 상승으로 약 10시 10분까지는 1,397포인트에 머물며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10시 30분경 첫 1,400포인트를 찍었지만 바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1,397포인트까지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전 시장 막바지에는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1,399.97포인트로 오전 시장은 마감 지었다.

오후 시장에서는 오전의 막판 상승세를 이어서 시작과 동시에 1,400포인트를 넘어섰다.

1,400포인트는 오후 두시까지 지속 유지가 되었고, 그 과정 중에 전일보다 0.71% 상승한 1,402.63포인트로 최고점을 기록하였다.

최고점 이후 시장은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했고, 14시 20분경 하락장으로 전환되어

그로부터 5분 뒤 전일보다 0.13% 하락한 1,390.88포인트로 오늘의 최저점을 기록하며, 정규 거래 시간은 마감되었다.

마지막 15분인 장 마감 동시 호가 거래에서 VN 지수는 다시 상승을 하였고, 결국 전일보다 2.83포인트 (0.20%) 상승한 1,395.53포인트로 호찌민 시장은 마감되었다.

호찌민 시장에서는 193개 종목이 상승, 245개 종목이 하락, 55개 종목은 보합으로 총 거래 대금은 23.65조 동으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