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10월 이후 중요한 변곡점이 찾아왔었다...올해도 재현될까?

 | 2021년 10월 18일 11:25

우연히, 주말 사이 미국 증시의 1년간의 평균 퍼포먼스 차트를 보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여름까지 힘차게 달리던 증시가 가을 전후로 잠시 조용해지고 늦가을부터 다시 힘을 내기 시작하는 패턴이 그 도표에서 한눈에 보였습니다.
오늘 아침 늦가을 바람을 맞으며 출근하며 한국증시에서는 어떠할까 싶어 간단히 자료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2001년 연초부터 20년간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 양 시장의 평균적인 지수 움직임은 어떠했는지 그 자료를 살펴보니 제법 흥미로운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 2001년 연초부터 2020년 연말까지 1년 동안의 증시 움직임을 평균하여 보니
 
주식시장에는 “Sell In May And Go away”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이 격언을 체계화하여 전략화한 Sell in May 전략은 은근히 개인투자자분들 사이에서 알려지고 활용되기도 합니다. 전략은 간단합니다. 5월에는 증시에서 떠나고 가을이 되면 다시 들어오기만 하면 되는 것이지요.
 
전 세계적 증시에서 관찰되는 이 현상은, 평균적으로 매년 5월까지는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가 이후 반년 가까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늦가을 낙엽이 질 무렵(혹은 할로윈데이 즈음)부터 시장이 돌아서는 것을 격언처럼 만든 것이지요.
(※ 다만, 매년 반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작년 2020년에는 Sell in May 전략이 크게 부진하였습니다.)
 
이 개념을 확대하여 주가지수의 연간 수익률 퍼포먼스를 추적하면 어떠할까 싶어, 2001년 연초부터 2020년 연말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주가지수를 월간 수익률로 쪼개어 (기하) 평균하고 이 수익률들을 연 단위로 누적하여보았습니다.
 
▶ 늦가을 이후에 다시 턴업! 하는 한국증시 : 특히 코스닥에서는 매우 극명한 흐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