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수 투고 | 2021년 09월 24일 13:32
9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에만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8월까지 30조 원 넘게 매도하고 작년엔 24조 원 넘게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의 일방적인 매도가 9월 들어 1조 3천억 원 순매수로 바뀌면서 반가운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본격적으로 컴백하게 되면 잠시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발생하고 스몰캡의 경우 연말 효과가 맞물리면서 일시적인 상대적 부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외국인 투자자 “I have Returned”, 이유 있는 컴백
(문득 스타크래프트 게임 프로토스 드라군의 멘트 “I have returned”가 떠오르는군요)
지난 8월 말 증시 토크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를 여러 차례 언급해 드리면서 외국인의 컴백에 필요한 몇 가지 조건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일단 MSCI EM 리밸런싱 이슈가 있는 2월, 5월, 8월, 11월 중 지난달 8월은 외국인 매도가 불가피하였기에 8월은 넘겨야 한다는 점
두 번째로, 중국 증시의 상대적 선방해야 한다는 점 (참고 : 9월 중국 상해 지수는 9월 24일 장중까지 +2.7% 상승 중)
세 번째로, 국내 백신 완전 접종률 40% 선을 넘긴 후 시장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제시해 드렸습니다. (9월 23일 기준 44%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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