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규제 속 비교해 볼 만한 중국, 미국 테크주 ETF 2종목

 | 2021년 09월 23일 16:27

2021년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해다. 디지털 시대에 중국경제를 견인하던 주체는 '빅테크'로 대표되는 민간기업들이다. 민간 대기업들이 공산당의 틀에 박힌 낡은 경제 운영에 불만을 품고 당과는 다른 목소리를 내었더니, 공산당이 이를 두고 보지 않고 하나씩 손보기 시작했다.

알리바바부터 텐센트까지 빅텍크 기업을 옥죄기 시작한 것인데, 중국 정부는 반독점법 위반을 명목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하여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지난 4월 알리바바가 입점 상인들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했다고 결론 내리고 사상 최대 규모인 182억2800만 위안(약 3조1000억원)의 반독점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중국 정부가 잇따라 자국 대기업을 대상으로 규제 압박을 강화하면서 기업 주가가 하락했고,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권 목록에서 중국 기업이 대다수 퇴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들어 중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다음과 같이 하락했다.

  • 텐센트 (HK:0700) : 17.19% 하락
    알리바바(HK:9988) : 34.61% 하락
    메이투안(HK:3690) : 17.86% 하락
    JD.COM (HK:9618) : 13.35% 하락
    샤오미 (HK:1810) : 33.63% 하락
    바이두 (NASDAQ:BIDU) : 27.1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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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항셍테크지수는 약 25% 하락했다. 미국 지수와 비교해 보면 한참 밑도는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미중 갈등부터 빅테크 규제까지 현재 중국에 부는 역풍에도 불구하고 중국 테크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목적에서는 오히려 투자 매력이 올랐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중국 주식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도 많을 것이다.

1. KODEX 차이나항셍테크 ETF

  • 현재 가격 : 8,240원
    52주 가격 범위 : 7,595원~13,665원
    운용보수율 : 0.12%
    수익률(1M/3M/6M/1Y) : +3.80/-15.19%/-21.92%//N/A

첫 번째로 소개하는 펀드는 삼성 KODEX 차이나항셍테크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KS:372330)이다. 이 ETF는 중국을 대표하는 빅테크주와 차세대 핵심 기업에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