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주간 전망: 미 CPI에 따라 금 가격 변화, OPEC 및 IEA 보고서와 태풍 주시

By Barani Krishnan

(2021년 9월 1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번 주 발표 예정인 8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시장 전반의 위험 성향을 결정할 것이다. 광물 중에서는 금 가격을 주시해야 한다.

또한 에너지 부문에서 원유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은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 상황에서의 수요 및 공급을 파악할 수 있는 OPEC 및 IEA 월간 업데이트를 주목할 것이다.

8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이번 주에 첫 번째로 발표되는 경제지표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기대한 바와 같이 올해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완화되었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

연준은 9월 21일~22일 개최 예정인 FOMC 회의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8월 CPI는 평소보다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 연준 및 기타 중앙은행들이 부양책 축소를 시작하는 시기도 시장의 위험 성향에 있어서 핵심적인 요소이다. 중앙은행들은 점진적인 축소를 제시하고 있지만, 다수 이코노미스트들은 빠른 테이퍼링을 요구하고 있다.

8월 CPI 발표 앞두고 금 가격 안정세/h2

7월 미국 CPI는 전월 대비 상승세가 둔화되었지만 전년 대비로는 13년래 최고치인 5.4%는 유지했다. 8월 CPI는 전년 대비 5.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요일 아시아장에서 미국 금 선물은 상승 마감했다. 미 국채금리는 하락한 반면, 달러는 안정적이었다.

뉴욕 코멕스의 최근 12월물 금은 월요일 1:30 PM KST 기준으로 0.1% 상승한 1,794달러를 기록했다.

12월물 금은 지난주 2.3% 하락했다. 이로써 7월 29일 주간 이후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고, 5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8월 미국 고용보고서 부진으로 인한 잠시 동안 기뻤던 금 강세론자들은 끊이지 않는 연준의 테이퍼링 논의로 달러가 반등하면서 당황하게 되었다.

8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10년래 최고치인 전년 대비 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빠른 조치를 취하도록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타났다. PPI 데이터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8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보다 70% 낮은 수준을 보여 테이퍼링 주장이 상당히 약화된 상황이었다.

연준의 부양책 축소와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델타 변이로 경제 회복이 영향을 받으면서 최근 몇 달 동안 뜨겁게 논의되어온 부분이다.

연준의 고민: 성장을 추월한 인플레이션/h2

연준의 부양책 프로그램과 기타 완화적 통화정책은 심화되는 미국 물가상승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이래 연준은 경제 부양을 위해 월간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입하고 있다. 또한 18개월 동안 사실상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중이다.

팬데믹 시기 비즈니스 폐쇄로 인해 2020년 미국 경제는 3.5% 하락했으나 올해는 탄탄하게 성장하는 중이며, 2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준 예상치와 비슷한 6.5%를 기록했다.

그러나 연준이 고심하는 문제는 경제 성장을 앞지르고 있는 인플레이션이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인 근원 개인 소비지출(PCE) 지수(변동성이 높은 식품 및 에너지 가격 제외)는 7월까지 3.6% 상승하여 1991년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포함한 PCE 지수는 전년 대비 4.2% 상승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는 연간 2%이다.

태풍 ‘니콜라스’ 멕시코만 상륙 우려로 유가 상승, OPEC 및 IEA 데이터 주시/h2

유가는 금요일 반등세를 이어갔다. 열대성 태풍인 ‘니콜라스’가 늦은 월요일 또는 이른 화요일쯤 멕시코만에 상륙할 수 있다는 예보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단 2주 전에 허리케인 ‘아이다’가 루이지애나주를 초토화시키고 미국 원유 업계에 타격을 주었다. 미국 멕시코만 연안 원유 생산의 3/4, 즉 하루 140만 배럴 생산이 8월 말까지 중단되었다. 이는 OPEC 회원국인 나이지리아가 하루에 생산하는 양과 맞먹는다.

유가는 OPEC의 월간 수요 및 공급 보고서(미 동부표준시 기준 오전 8시 30분 발표 예정)를 앞두고 월요일 이후 상향 추세선을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도 화요일에 전망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주에 유가는 중국이 원유 수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전략비축유 방출을 발표하면서 하락한 후, 미국의 공급 부족 우려로 반등했다.

월요일 아시아장에서는 브렌트유가 0.4% 상승한 배럴당 73.2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0.4% 상승했다.

지난주에는 0.6% 상승했던 WTI유는 0.4% 상승한 70.02달러를 기록했다.

오안다(OANDA)의 애널리스트 제프리 할리(Jeffrey Halley)는 월요일 유가의 긍정적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변동성이 큰 상태라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지난주 유가의 변동성을 본다면 범위를 옮겨가는 단기적 빠른 움직임이 일 단위로 나타났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따라서 장중 많은 이동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지난주 방향성이 없었다.”

“오늘 늦게 유가가 하락하여 상승분을 다 잃는다고 하더라도 놀랄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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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분석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 외에도 다양한 견해를 반영하며, 중립성 유지를 위해 역발상적 시각과 시장 변수를 제시합니다. 작성한 글에 언급하는 원자재 혹은 주식 포지션은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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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성한: Invest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