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배당수익률 5%, 포트폴리오에 넣어야 할까?

 | 2021년 09월 09일 14:13

By Haris Anwar

(2021년 9월 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IBM(NYSE:IBM)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끄는 기술주는 아니다. 다른 블루칩 주식과 달리 109년 역사의 IBM은 이제서야 성장을 되살리고 한참 뒤떨어져버린 분야에서 경쟁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IBM의 시가총액은 약 1,250억 달러인데, 애플(NASDAQ:AAPL)의 2조 5,7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의 2조 2,400만 달러, 아마존(NASDAQ:AMZN)의 1조 7천만 달러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대기업인 IBM이 다른 기술주에 비해 뒤처진 중요한 이유는 지난 10년간 혁신에 실패하고 새로운 기업들에게 자리를 빼앗기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업계와 멀어졌기 때문이다.

버지니아 로메티(Virginia Rometty)가 이끌었던 8년 동안 IBM은 투자자들에게 장기간에 걸쳐 거의 또는 전혀 성장하지 못한 이른바 '데드머니'였다. 이 기간 동안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NASDAQ:GOOGL) 등 다른 기술 기업들은 컴퓨팅 파워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 급증에 힘입어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버지니아 로메티가 작년에 IBM을 떠난 이후, IBM은 잃어버렸던 입지를 다시 되찾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 새로운 경영 구조 덕분에 몇 년간의 판매 하락을 딛고 장기 성장을 위한 전망이 밝아졌다.

뉴욕 소재 IBM은 지난 7월 분기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에 힘입어 3년 만의 대대적인 매출 성장을 보고했다. 발표 이후 주가는 10% 이상 상승했고 화요일 종가는 138.0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