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우상향] 중국으로 거꾸로 거슬러 온 최초의 미국 상장 기업은

 | 2021년 08월 18일 08:31

1.  차이나텔레콤, 중국 내 10년 만에 최대 규모 IPO 
  
지난 해 12월,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군 연계 기업 퇴출 명령으로 올해 초 거래 중단 및 미국 내 상장 폐지를 겪은 차이나텔레콤이 중국본토 상해거래소로 곧 복귀할 예정입니다. 
 
현재 홍콩거래소에상장되어있는 차이나텔레콤(HK:0728)은 이번 상해거래소 상장을 통해 약 540억 위안 (원화 기준 9조 6천억원) 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조달 규모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올해 전 세계 최대 규모이자 동시에 중국 내에서는 2010년 중국농업은행(Agricultural Bank of China)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통해 차이나텔레콤은 5G 프로젝트, 클라우드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합하는 새로운 인프라 구축 그리고 기타 과학 및 기술 혁신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지난 미국에서의 퇴출 당시 동시에 퇴출 결정된 나머지 3대 국유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및 차이나유니콤 등도 곧 중국으로의 복귀가 거의 결정된 상황입니다. 
 
2021년만 놓고 보았을 때 현재까지 전 세계  10대 IPO 중 7개는 중국 기업이고 나머지3개는 한국의 쿠팡 (NYSE:CPNG), 크래프톤(KS:259960) 그리고 폴란드 물류 솔루션 제공업체입니다. 홍콩 거래소에서의 상장이 4개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상해와 한국거래소가 있었습니다. 섹터 별로 보면, 전자상거래, 게임, 물류 부문이 가장 비중이 높은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