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우상향]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 아시아 1위는?

 | 2021년 08월 08일 16:22

1.  TSMC, 반도체 호황 등에 힘입어 아시아 최대 기업 등극

  최근 유례를 찾기 어려운 중국의 테크 관련 기업들에 대한 제재 및 악재 속에서, 아주 조용히 TSMC 가 아시아 최대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1년 전, 아시아 최대 기업의 자리는 알리바바였으나, 앤트 파이낸셜 (Ant Financial) 상장 무산 등으로 인해 왕좌를 텐센트에 넘겨야 했습니다. 그리고 텐센트의 경우에는 올해 초 강력한 랠리와 함께 소위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까지 도전하기도 했으나, 이를 눈앞에 두고 주가가 하락추세에 접어들어 현재는 고점 대비 약 40% 가까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참고로 텐센트 이전에는 2007년에 페트로 차이나가 아시아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이었으며, 그 이후에는 아시아에서 이를 돌파한 기업은 아직 없습니다. 전 세계에서 현재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기업은 2조달러를 넘어선 애플 (NASDAQ:AAPL),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 양 기업과 그리고 사우디 아람코(SE:2222), 아마존(NASDAQ:AMZN), 구글(NASDAQ:GOOGL), 페이스북 (NASDAQ:FB) 등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아시아 1등기업의 자리는 TSMC (NYSE:TSM)에 조금 더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텐센트 (HK:0700) 및 알리바바 (HK:9988)가 중국 당국의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반면 자동차에서 5G 모바일 기기에 이르기까지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인한 수혜는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