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간헐적 충격 각오하면 답이 있다

 | 2021년 08월 03일 13:32

하반기 증시에 대하여 반복적으로 설명해 드려온 것처럼, 적어도 여름 증시는 마음을 단단히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까지 보인 15개월의 편안했던 증시는 기저효과 약화와 그 외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맞물리면서 하반기 증시는 이전과 다른 성격으로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너무 자주 언급 드리니, 자세한 이유는 생략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은 마치 우주 관련 영화에서 소행성대를 통과하는 모습과도 비슷한 듯합니다.
편안하게 달려오던 우주선이 소행성대에 이르러 거친 항해를 하게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이는 머나먼 투자의 여정에 있어 거쳐 가야 할 과정일 뿐입니다.
 
 
▶ 크게 상승한 종목군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 다행히 쉬어온 종목군에는 저가 매수세
 
어제자 증시 토크에서 삼성전자 (KS:005930)와 현대미포조선 (KS:010620)으로 비교해 드리면서 주식시장 내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순환매의 모습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최근 증시 흐름은 크게 상승한 종목군이나 업종 군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해당 종목들이 제법 깊은 하락이 발생하고, 삼성전자 (KS:005930) 등 지난 6개월여 동안 쉬었던 종목들에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반등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이런 모습이 노골적으로 나타나고 있더군요.
어제 비교해 드렸던 삼성전자는 2%대 상승을 만드는 가운데, 현대미포조선은 장중 4%대 하락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순환 속에서 시장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가 만들어졌습니다. 크게 오른 종목 입장에서는 아쉬운 상황이지만, 다음 주자가 달려주니 주가지수 전체적으로는 큰 충격이 없습니다. 장중 주가지수 등락률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고요합니다.
 
만약, 이런 선순환이 없었다면 주가지수는 허무하게 크게 밀릴 수 있었지만, 선순환이 발생하면서 다행히 주가지수는 평온하게 움직이고 결과적으로 투자심리가 안정되는 효과가 만들어졌습니다.
 
 
▶ 다만, 개별 종목 단위의 간헐적인 충격과 순간적인 지수 급락은 각오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