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망: 시장 움직일 비농업부문 고용 데이터, 비트코인 $41,000 이상 유지

 | 2021년 08월 02일 12:50

(2021년 8월 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고용 데이터가 시장 움직일 것
  • 비트코인 8년 만에 최장 상승세
  • 호주중앙은항·영란은행 금리결정

지난 한 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던 초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이번 어닝 시즌 중 가장 분주했던 지난주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인플레이션과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 그리고 기대 이상의 기업 실적이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은 리스크 선호와 기피 사이를 빠르게 오갔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금요일에 발표될 월간 비농업부문 고용 데이터가 시장에 재차 큰 혼란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품고 있다.

h2 섹터 전환 재개?/h2

최근 몇 분기 사이 코로나19 사태로 매출 상승을 누린 아마존(Amazon, NASDAQ:AMZN)은 지난 목요일,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약한 가이던스 를 내놓았다. 이로 인해 주가는 금요일 하루 사이 7.56% 하락했다.

아마존의 약세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힌 요소로, 미국 주요 지수 4종은 모두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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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구성 종목 중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MSFT)의 영향으로 대폭 하락했다.

페이스북(Facebook, NASDAQ:FB)과 애플(Apple, NASDAQ:AAPL) 역시 주초 약한 가이던스를 제시해 섹터 전환 주장에 힘을 실어주었다. 하지만 적어도 지난주까지는 경제 회복에 크게 기대는 섹터들이 강세를 보이던 상황이다.

원자재는 2.8% 상승했으며 에너지 섹터는 1.8% 상승했다. 금융 섹터 또한 0.7%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봉쇄령으로 수혜를 본 섹터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통신서비스는 1.3% 하락했으며 테크 섹터는 매도세 속에 0.7% 하락했다.

방어주 역시 기세를 되찾고 있다. 유틸리티 섹터는 이번 7월, 테크주들을 약 0.50% 앞지른 4.3%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방어주 매수를 권유하고 있다. 서로 어긋난 정책적인 신호가 금년 하반기 시장을 조정세로 이끌 것이라는 예상이다. 흥미로운 것은 방어주들이 리플레이션 트레이드와는 달리 경제가 위축될 때 강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2분기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기대를 뛰어넘었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약세로 금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종목의 60%가 이미 실적을 발표했으며, 개중 80%가 기대 이상의 매출과 수익을 달성했다.

하지만 반등세를 주도하던 유명 기업들이 천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증시가 사상 최고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며, 투자자들은 그만큼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가치 평가가 지나치게 늘어나면서 초조해진 자산 관리인들은 매도 기회만을 노리고 있다. 코로나19와 인플레이션 외에도 중국 정부의 강경한 규제와 미중 무역 관계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고용 데이터 개선이 연준의 완화 정책 중단으로 이어질 주된 요인 이라고 말한다. 시장 조정으로 이어질 것은 거의 분명한 일이다.

주식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채권 매입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부정론이 퍼지고 있다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