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수 투고 | 2021년 07월 29일 13:30
투자심리가 뜨거웠던 지난 1월 11일 이후 증시가 화끈하게 상승하지 못해서일까요, 군중심리가 차분해져 가고 있는 모습을 여러 측면에서 관찰하게 됩니다. 개인 투자자든 증시 전문가든 주식시장이 어렵다는 말을 공통으로 꺼내곤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투자심리가 차분해지면서 나타나고 있는 몇 가지 주식시장 현상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를 기록 삼아 증시 토크에 남겨두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투자심리 분석 측면에서 색다른 관점을 가져보게 합니다.
▶ 증시 현상 1. 거래대금과 개인의 매매 금액 1월 11월보다 1/4 수준으로 감소
올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때는 지난 1월이었습니다. 그 직전 종합주가지수가 11월, 12월 그리고 1월 10일까지 두 자릿수의 지수 상승률을 연달아 기록하니 개인투자자들은 증시로 몰려들었지요. 당시 폭발적으로 늘어난 개인투자자로 인해 증권사들마다 콜센터가 마비 수준이었고, 키움증권은 하루에 신규 계좌가 5만 개씩 만들어지고 있다는 뉴스가 등장하였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증권사는 증권 업무가 밀려 난리였지요.
그 절정에 이른 시점이 1월 11일입니다.
그즈음 신규로 증시에 들어온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투자 정석이라고 생각하였고 폭발적인 매수세를 1월 11일 만들었습니다. 그날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은 44조 원을 넘기면서 사상 최대 거래대금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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