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증시에 다가올 정해진 시나리오를 보면, 증시 부침을 이겨낼 힘이 생긴다

 | 2021년 07월 20일 08:52

근래 증시가 지지부진하게 움직이다 보니, 심리적인 동요를 느끼는 개인투자자가 늘고 있습니다. 증시가 크게 하락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증시 불확실성에 대한 걱정이 기저에 깔려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향후 증시가 지금보다 변동성이 더 커지더라도, 앞으로 다가올 정해진 시나리오를 몇 가지라도 머릿속에 그려본다면 불안한 심리를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 정해진 시나리오 1. 힘든 여름 이후 초가을이 되면 배당 관련 소식이 이어질 것
 
현재 기준으로도 코스피 시장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1.7%에 이를 정도로 2020년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도 상장 기업들의 배당은 크게 늘었습니다. 은행권은 금융 당국의 지시로 배당을 절제하였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2020년도 상장사들의 배당은 전년 2019년에 비하여 크게 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의 경우 2019년에 중간배당 포함하여 보통주의 경우 1주당 1,416원 배당을 하였지만, 2020년도의 경우는 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2,994원을 배당하였지요.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경제와 기업 실적이 위축된 부분이 있었지만 상장 기업들은 과거보다 매우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펼쳤습니다.
 
올해 상반기까지 상장사들의 실적은 서프라이즈 그 자체일 것입니다.
전체 상장사의 매출 증감률은 수출 증감률에 대략 절반 정도 수준을 기록하는데 2분기에 한국 수출이 40%대 증가하였으니 2분기 상장사 매출은 대략 20%대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는 수백, 수백% 증가한 기업들이 비일비재할 것입니다.
(ex, POSCO의 경우 2분기 매출액 전년 비 32.9% 증가, 영업이익 1212.7% 증가하였습니다.)
 
2분기까지의 기저효과가 크게 반영되었기 때문일 터인데, 3분기부터 기저효과는 약해지더라도 성장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에, 올해 상장사들의 실적은 전체적으로 놀라운 실적을 기록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배당 증가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순이지요.
아마도, 여름 증시가 변동성이 크게 발생하면서 크게 밀린다면 배당수익률 계산의 모수인 주가가 하락하면서 더 큰 배당수익률을 예상하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름을 보내고, 초가을로 접어들어 귀뚜라미 소리와 함께 “가을이 오면~ ♬” 노래가 나올 즈음 배당투자에 따른 매수세가 싼 가격에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들어오고 있을 것입니다.
 
 
▶ 정해진 시나리오 2. 코로나 델타 변이에 따른 걱정? 가을이 되면 경제 활동은 크게 늘 것
 
최근 유럽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증시 불안감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초반에도 유럽의 대홍수와 그에 따른 코로나 확산 유려가 증시를 발목 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하면서 경제 활동에 지장을 주고 있지요.
 
하지만 가을로 다가갈수록 사람들은 활발히 경제 활동을 재개하고 있을 것입니다.
백신 접종이 다시 속도가 붙고 있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델타 변이에 따른 치명률 또한 급격히 낮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하루 확진자 수가 천 명대를 계속 이어가고 있지만, 사망자 수가 매우 적다는 점은 집단 면역이 형성되는 가을 정도에는 코로나가 작년처럼 무서운 존재가 아닌, 경제 활동을 해도 큰 지장을 주지 않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물론, 간헐적으로 한 번씩 환절기 즈음 확진자 수가 튀면서 증시를 흔들겠지만, 가을 이후 백신 덕분에 만들어질 집단 면역은 코로나 사태와의 전쟁을 끝내게 되겠지요.
 
그리고 가을 즈음 활발해질 경제 활동은 증시에 모멘텀을 다시 만들어주고 있을 것입니다.
가을의 상쾌함과 함께 말입니다.
 
 
▶ 정해진 시나리오 3. 만약, 여름과 초가을 스몰캡의 상대적 부진이 발생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