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학습으로 코로나 이기려는 비상교육...교과서 납품은 기본

 | 2021년 06월 29일 12:40


비상교육의 예전 상호는 비유와 상징이었습니다. 중·고교 참고서를 기반으로 교과서, 온라인 교육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비상교육이 초등학교 수학 국정 교과서를 납품한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 비상교육 (KS:100220) [ 초등학교 교과서 납품 139억원(전년 매출 비중 8%, 납품 기간, 06.28~12.31)]
=비상교육은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를 납품하기로 조달청과 계약했습니다. 전년 매출 대비 8%에 해당하는 139억원입니다.
=비상교육은 전체 매출의 대부분은 참고서, 교과서, 교재 등입니다. 작년 코로나 사태로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비상교육은 작년 매출 1720억원에, 영업 적자를 1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초중고등학교가 정상적인 학사 일정을 소화할 수 없자, 비상교육의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출판 분야가 타격을 받은 것입니다.
=이런 사업 구조를 보면, 비상교육은 코로나 피해주입니다. 특이한 점은 코로나 사태가 확산될 조짐이 보이면 주가는 상승하고, 백신 개발 소식이 들리면 주가가 하락했다는 점입니다.
=시장의 엇박자 대응은 비상교육이 추진하는 비대면 사업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비상교육은 초등 인터넷 교육 사업인 비상엠러닝, 중고등 온라인 교육사업인 수박씨닷컴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상엠러닝은 해당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비상교육은 한류를 타고 한국어 학습 수요가 있다는 점을 간파하고, 온라인 한국어 교육도 강화했습니다. 특히,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온·오프라인 교육 사업을 수행 중입니다.
=비상교육 주가에 중요한 사안은 지난 4월26일에도 있었습니다. 양태회(57·사진) 대표가 자녀들인 양세민(16), 양세린(21), 양승민(25) 등에게 주식 30만6000주를 증여했습니다. 당일 종가 기준으로 25억원에 해당합니다.
=수증자는 증여세를 내야 하기에 양 대표는 주가가 저점인 지점이거나 추가 하락이 없다고 판단한 시기를 증여 시점으로 선택했다고 추정됩니다. 증여세 산정 기한이 증여 발표일 전후 2개월이어서 조만간 비상교육에 중요한 사안이 발생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