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지배하며 바뀐 증시 성격을 이해하면 투자의 답이 보인다

 | 2021년 06월 28일 13:29

오랜 주식시장의 역사에서 개인 투자자의 존재는 마치 미물처럼 치부되어왔습니다. 항상 뒷설거지하던 투자 집단, 개미처럼 몰려다니다가 거대한 존재에 짓밟히던 존재. 그래서 개인 투자자를 의미하는 개미 투자자는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였습니다.
하지만 과거와 반대로 2020년대 증시는 개인 투자자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기관/외국인 세력론을 토대로 증시를 보기보다는 개인 투자자의 성격을 이해하여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 2020년을 기점으로 호구의 지위가 바뀌다.

개인 투자자는 항상 기관/외국인 투자자에게 농락당하여왔다는 콤플렉스가 개인 투자자의 무의식 깊은 곳에 자리하여왔습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 쇼크를 보낸 이후부터 “기관/외국인이 개인을 가지고 논다”라는 논리나 논평은 옛날 옛적 이야기가 되었지요.

개인 투자자분들 대다수가 목도하신 것처럼 기관과 외국인은 증시 최저점에서 싼 가격에 개인 투자자에게 대규모 물량을 내어주었고, 아직도 좋은 가격의 주식을 꾸준히 매도하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의 유동성 힘은 그들의 물량을 주워 담아 씨를 말렸지요.
그러다 보니 주식시장에는 매물이 크게 줄어들었고 그 결과 기관이든 외국인이든 매물 부족 상황에서 매수하려면 호가를 올리면서 사야 하는 기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앱 다운받기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앱에 합류해 글로벌시장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
지금 다운로드합니다

결국 과거의 호구였던 개인은 과거와 달리 꾸준히 매수하는 집중력을 가지면서 시장의 지배권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