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유는 $70을 넘었지만… 우리 옥시덴탈은…

 | 2021년 06월 22일 18:47

최근 우리가 알게 모르게 많이 오른 상품을 이야기하자면 개인적으로 구리와 원유를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자재의 반등을 보면 경기가 실질적으로 반등할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는데, 인플레이션과 경기반등이 동시에 일어나게 되는지는 조금 더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경제 반등은 평상시 또는 교과서에서 배운 기본적인 경제에 적용되는 서서히 증가하는 일차원적 분석보다 복잡합니다. 팬데믹 이전에서 팬데믹, 팬데믹에서 팬데믹 이후라는 전환기를 거치는 중인데, 변화 자체는 순차적인 듯 하나 이런 변화는 계단식으로 갑자기 변할 확률이 큽니다. 이런 변화에 대한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힘드나 이 부분이 시장의 세팅을 결정하는 부분이기에 늘 집중해서 봐야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즉, 우리는 팬데믹 이후 경제 세팅이 어떻게 될 것이며 언제 그런 세팅으로 전환 될지 대비해야 합니다.
섹터별로 팬데믹으로 차질과 수혜를 받은 곳은 비교적 명확하게 구분됩니다. 이런 섹터들은 각기 다른 경로로 회복을 보일 것입니다. 많은 기업들은 코로나를 통해 더 효과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게 되었는데, 반등의 불균형은 장기 사업 조정과 더불어 고용이 팬데믹 이전과 같을 수 없음을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