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의 매파적 분위기가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하는데

 | 2021년 06월 21일 14:00

지난주 FOMC 회의 이후 연준의 2023년 두 차례 금리 인상 예고가 있던데 더하여 지난 금요일과 주말 사이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인 제임스 불러드 총재의 내년 말 기준금리 인상 시사 발언에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매파적 분위기가 연이어지면서 금융시장을 흔드는 즈음, 지난 6월 초부터 강하게 강조해 드렸던 대비책들이 향후 시장의 향방을 떠나 증시 변동성 극복을 위해 꼭 필요해졌습니다.


▶ 내년 말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말은 곧 양적완화 축소도 있어야 함을 암시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발언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주 FOMC 회의 이후 연준의 매파적 분위기를 파월의 정치적 수사로 덮기는 하였습니다만, 시장에서 비둘기파(완화적 금융정책)로 인식되어온 불러드 총재가 내년 2022년 연말 금리 인상 가능성, 물가 상승률에 대한 우려 등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표명하니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였습니다.

비둘기도 매로 변할 정도로 심각한 인플레이션으로 시장은 해석한 것이지요.

만약 내년 말에 금리 인상이 있으려면 이 전에 단계적인 양적완화 축소가 선행되어야 하기에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 부담이 일시에 금융시장 참여자 심리를 지배하면서 글로벌 증시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