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우상향] 2024년, 애플 전기차 생산 관련 배터리 수혜주는

 | 2021년 06월 13일 20:02

1.  CATL, 비야디 (BYD) 등 중국 배터리 공급 업체와 협의 시작
 
전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인 애플이 BMW에서 전기차 개발을 주도했던 고위 임원을 전격 영입하는 등 본격적으로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및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해당 전기차에 사용할 배터리 공급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중국 기업인 CATL(SZ:300750) 및 비야디 (BYD(HK:1211)) 등과 협의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애플이 배터리 공급과 관련된 전제 조건으로 미국 내 생산설비 구축을 내세우는 등 중국 기업들이 현재로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조건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협의가 실제 계약 및 구매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 합니다.
 
단, 애플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여 비용 효율적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선택하는 것으로 기울고 있는 같습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리튬과 인산 철을 배합해 양극재로 쓰는 배터리로, 겨울철 등 저온에서 에너지 효율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가격이 싸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들에 의해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국 배터리 제조업체 들은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원료로 하는 삼원계 (NCM) 배터리를 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비해 주행거리가 긴 대신 상대적으로 고가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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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 시점을 2024년으로 목표하고 있습니다. 애플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GM, 도요타 등 전통의 자동차 제조업체 들도 속속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 배터리 업체들도 빠르게 생산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번 애플 (NASDAQ:AAPL) 관련 뉴스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의 탄소 배출 억제 의지 등도 고려했을 때,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성장은 한국 등 여타 외국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더 도드라질 것으로 예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