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제넥신 백신 생산...상온 유통 가능

 | 2021년 05월 20일 14:44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코로나 백신이 생산됩니다. 더욱이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시판된다는 점에서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이 제넥신이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위탁 생산한다고 18일 공시했습니다.

◇한미약품 (KS:128940)[제넥신 백신 위탁 생산 245억원 (05.18, 작년 매출 대비 2.3%)]

=제넥신은 포스텍 성영철(65) 생명과학과 교수가 창립한 기업입니다. 제넥신은 바이오시밀러·면역치료제·코로나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숱한 기술 수출을 성사시켰습니다. 하지만, 2017년을 제외하고는 순이익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제넥신이 작년 처음으로 수 백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제넥신은 코로나 백신도 연구했습니다. 처음 제넥신 백신을 시판할 국가는 인도네시아입니다.
=해당 백신을 한미약품이 제조합니다. 한미약품이 제넥신 백신을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오전 11시3분에 공시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이미 모더나·화이자 등이 제조하는 mRNA 기반의 백신을 제조할 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한 제넥신의 백신은 전량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됩니다. 계약 규모는 245억원이며, 이번 1차 물량 이후 2차 물량도 한미약품이 위탁 생산할 예정입니다.
=제넥신은 인도네시아 외에도 터키·아르헨티나 등에도 백신 판매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넥신 백신은 널리 알려진 모더나, 화이자 같은 mRNA 백신이 아닙니다. 원리는 중화항체를 활용합니다. 제넥신 백신이 화이자보다 돋보이는 장점은 상온 유통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에서 보관· 유통해야 합니다. 소위 콜드 체인(Cold Chain)이 필수입니다. 콜드 체인이 가능한 곳이 대부분 선진국이라는 점에서 상온 유통 백신 개발이 촉구됐습니다.
=한미약품은 "콜드 체인 적용이 어려운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이번 백신이 게임 체인저(혁신으로 시장을 재편하는 주체)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18일 시장에서 전날 대비 제넥신은 8.91%, 한미약품은 3.97% 각각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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