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 가상 화폐와 달러 -5/18(화)

 | 2021년 05월 18일 08:47

□ 온건한 연준 확인 속 미달러 하락

 증시 하락 등 위험 기피에도 온건한 연준 스탠스 확인 속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하락. 미 다우 지수는 0.16% 하락, 나스닥은 0.38% 하락. 미 10년 국채 금리는 전일과 같은 1.639% 마감. 여전한 기대 물가 상승세와 5월 뉴욕제조업지수의 지불가격지수의 급등(74.7 → 83.5) 등 인플레 우려는 지속. 다만 온건한 연준 관계자들의 스탠스는 확인됐는데 클라리다 부의장은 물가 상승 압력이 일시적이겠으나 관련 지표에 적절히 대응하고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고,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지금은 정책 조정을 고려할 때가 아니라 언급. 유로존 개선 기대 속 유로존 국채 금리 상승도 약달러 우호적 환경을 제공. 중국에서는 4월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는 예상을 상회한 반면 소매판매는 다소 부진. 달러 지수는 90.2에 하락 마감, 유로/달러는 1.216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215달러에 상승 마감, 달러/엔은 109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109.1엔에 하락 마감


□ 가상 화폐와 달러
 비트코인 가격이 작년 하반기 이후 견고한 지지선으로 작용하던 120일 이평선 하회 이후 낙폭 가팔라지고 있음. 가상화폐 시장의 하락 압력은 언택트, IT 관련 자산 전반의 차익실현과 맞닿아 있다고 판단되는데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하락, IT 산업이 집중된 대만, 한국 증시에서의 대규모 외국인 주식 매도 등에서 확인. 차익 실현의 배경은 정상 복귀 속 실물 자산으로의 머니 무브 기대, 벨류에이션 부담, 금리 상승 우려, 반도체 수급 문제가 주는 산업 전반의 생산 차질 이슈 등. 가상 화폐 하락과 관련한 두가지 시각은 ①가상화폐 하락이 다른 시장에 부정적 파급을 줄 수 있다는 것(유동성과 심리를 가장 잘 반영하는 시장인만큼)과 ②가상 화폐 몰려 있던 유동성이 다른 시장으로 이동하며 또다른 붐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이번 하락의 여타 금융시장에 대한 부정적 파급은 제한되고 있는데 유동성 환경이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과 그간 보여준 가상화폐의 여타 시장과의 낮은 상관성, $2.5조 가량의 부담스럽지 않은 시장 규모 등이 그 배경인 듯. 따라서 가상 화폐의 가파른 하락에 따른 여타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되고 있고 밤사이 달러도 동반 하락. 다만 가상화폐 시장이 커질수록 여타 시장 영향력은 커질 수 있고, 이는 규제 당국의 대응 가능성을 높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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