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친인척 대거 매도...증여세 마련 때문, 기업은 순항 중

 | 2021년 05월 13일 13:16

김범수(55) 카카오 의장의 부인인 형미선(53)씨 등을 비롯한 친인척 14명이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카카오는 "친인척들의 이번 매도는 지난 증여에 따른 증여세 납부를 위한 재원 마련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형미선 등 14인 매도, (04.20~23, 총 215억7000만원)]

=1만8000주를 매도한 형미선씨를 비롯해서 이번에 매도한 친인척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하는 나이와 김 의장 기준 관계, 매도 물량 등입니다. 김건태(16·친척·1300), 김대환(28·친척·1000), 김명희(누나·51·1만4000),김상빈(아들·28·3만), 김예림(친인척·21·2500), 김예빈(딸·26·3만2000), 김유태(16·친척·1300), 김은정(여동생·53·7650), 김행자(누나·60·2만5000),김화영(여동생·51·3만)
=김 의장의 친인척으로 형인우(49) 스마트앤그로스 대표가 있습니다. 형 대표는 김 의장과 삼성SDS 직장 동료였다가, 창업을 위해 퇴사했습니다. 형 대표의 누나가 형미선씨입니다.
=형 대표는 2020년 1월부터 독립 경영자로 인정 받아, 특수 관계자에서 벗어났습니다. 따라서 형 대표가 카카오 주식을 거래해도, 공시해야 할 의무가 없습니다.
=카카오는 1분기 실적이 좋았습니다. 각 사업별로 순항 중 입니다. 카카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580억원, 영업이익 157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각각 YoY 45%, 79% 증가했고,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여기에 계열사인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이 상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카카오가 직간접적으로 지분 21%를 보유한 두나무도 미국 상장을 준비 중입니다. 두나무는 가상 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곳입니다.
=증권사의 카카오 목표주가는 하나금투(14만원), NH투자(14만원), IBK투자(13.4만원),현대차(12.5만원),삼성(15.7만원)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