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 ECB, 우리는 연준과 달라 -4/23(금)

 | 2021년 04월 23일 08:08

□ 온건한 ECB와 위험 기피에 미달러 상승

  온건한 ECB 스탠스 확인과 위험기피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 미 다우 지수는 0.94% 하락, 나스닥은 0.94% 하락.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1.2bp 하락한 1.554% 기록. 이날 ECB는 정책을 동결했으나 비둘기파적 평가(하단 참조)에 유로화는 하락. 미 증시는 자본 소득세 인상 우려에 하락했는데 28일 발표할 $1조 ‘미국 가족 계획’을 위한 재원 마련의 일환으로 $100만 이상의 고소득자에 대해 자본 이득세를 현행 20%에서 39.6%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보도하면서 하락. 코로나19 확산도 우려됐는데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31만명을 웃돌고 미국 중서부 지역의 확진자 증가세도 두드러짐. 미국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는데 주당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54만7천명으로 감소해 예상보다 적었고, 3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1.3% 상승해 예상 상회. 3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3.7% 감소해 예상 하회. 한편 S&P는 대만 국가 신용 등급을 ‘Aa/A-1+’로 상향 조정하고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 달러 지수는 91.2에 상승 마감, 유로/달러는 1.199달러로 저점을 낮추고 1.201달러에 하락 마감, 달러/엔은 107.8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107.9엔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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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B, 우리는 연준과는 달라
  밤사이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기존 정책을 동결했으나 라가르드 총재가 테이퍼링 논의가 시기 상조이며, 연준 정책과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은 온건하게 해석했고, 유로화는 하락 압력 받음. 기준 금리 0%, 예금 금리 -0.5%, 한계대출 금리 0.25%, APP 월간 200억 유로(금리 인상 전까지), PEPP 1.85조 유로 한도, 최소 ’22년 3월 말까지로 동결했으며, 지난달 2분기 PEPP 매입 속도를 높이는 결정도 유지함. 기자회견에서는 PEPP 관련 단계적 폐지를 논의하지 않았고, 연준과 같이 움직이는 것이 좋겠으나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 시장에서는 6월 회의를 주목하고 있는데 2분기 백신 보급과 경기 개선 가속화, 물가 상승 압력 강화, 유로존 순국채 발행 축소 등에 2분기 가속화시킨 PEPP를 둔화시킬 가능성 있음. ’14년 미국 테이퍼링 이후 강달러는 ECB와의 통화정책 디커플링(마이너스 금리 도입, 자산매입 확대 등)이 가속화시킨 측면이 큰 만큼 달러화의 향방에 유로존 경기와 ECB 행보 주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