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신고점 경신 예상: 외국인이 집중 매수하는 업종에 올라타자

 | 2021년 04월 19일 13:05


코스피 어느새 박스권 상단인 1월 고점 도달

2021년 코스피 종가 기준 최고점은 1월 25일 3,208P였다. 장중 최고점은 1월 11일 3,266P였는데 모두 2월 중순 10년 미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인플레 부각 우려 이전 백신 효능 입증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반도체,자동차,화학 업종을 필두로 수출 기업들이 주도한 것이었다.이후 시장 금리 상승이 불러온 성장주 거품 논란(밸류에이션 할인)이 지속되며 고밸류 종목들 위주로 약2달간 조정이 지속되었고 코스피는 2900P중반~3100P중반 박스권 장세를 이어오며 소외되었던 금리상승 수혜주와 가치주들의 키맞추기 순환매 장세가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시장 거래량이 축소되며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악화되었고 국민연금으로 대표되는 연기금은 꾸준히 기계적 매도세를 지속하며 시장의 발목을 붙잡았다. 그리고 어느새 돌고 돌아 코스피 지수가 1월 최고점 수준에 도달했다.
1월 고점시기와 4월 18일 현재 코스피는 비슷하지만 시장여건은 무엇이 달라져있을까? 이번에는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며 신고점을 경신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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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고점과 지금은 다르다. 코스피 신고점 경신할 것!

1월 상승은 개인투자자들이 주도한 상승이었다. 개인투자자들은 1월에만 22조원을 매수했는데 4월이 절반가량 지나간 시점에서 5,400억대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1월달 개인 매수세가 얼마나 폭발적이었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11월부터 쉴새 없이 상승한 코스피에 동참하려는 수급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3개월 연속 조정 없는 상승 결과 모든 기술적 지표는 이미 단기과열 신호를 내고 있었고 1월 기준 글로벌증시 상승율이 가장 높은 상황에서 변동성지표이자 위험측정지표 중 하나인 VKOSPI가 12월 중순 20P대에서 35P대로 급등한 상태였다.

그러나 4월 현재시점은 다르다. 코스피지수는 1월 고점 수준이지만 VKOSPI는 1월 고점 수준인 절반수준에 머무르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하단 이미지 참고) 이는 작년 11월 코스피 상승랠리 구간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한 밸류에이션 레벨은 이익 추정치가 1분기 내내 상향되며 오히려 더 낮아진 상태다. 코스피 연간 이익 추정치는 연초 이후 10조원대 상향 조정되었고 21년 이익추정치는 197조원 수준으로 18년 18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가 예상된다. 21년 선행 PER기준으로는 1월 15배 초반 수준에서 현재 13배수준으로 내려와 있다. 3월 관세청 데이터가 역대 3월중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4월 1일~10일까지의 수출데이터도 30%이상 증가된 것을 감안하면 밸류 부담은 추가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경제지표의 기록적인 서프라이즈에도 미국 국채 수익율과 달러가 함께 내려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투자자들은 이미 시장 금리 상승에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