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 위안화를 둘러싼 중국의 속내 -3/31(수)

 | 2021년 03월 31일 08:36

□ 미 국채 금리 상승 속 미달러 강세

  미국 인프라 투자 기대 속 미 국채 금리 상승 등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강세 나타냄. 미 다우 지수는 0.31% 상승, 나스닥은 0.11% 하락.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장 중 1.178% 부근으로 상승 후 0.3bp 상승한 1.724%에 마감. 미 10년 국채 금리는 장중 14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금일 바이든 대통령의 피츠버그 연설에서의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 기대와 분기 말 얇은 유동성, SLR 규제 완화 종료 등에 대한 우려 속에 상승 압력 받음. 긍정적 미국 경제지표들은 미달러를 지지했는데 1월 S&P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11.2% 상승,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9.7로 1년래 최고치 경신. 댈러스 연은 총재는 고용과 인플레 기준을 충족하면 금리 인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퀄스 이사는 인플레 오버 슈팅이 아주 신뢰할만한 약속이라 언급. 달러 지수는 93.2에 상승 마감, 유로/달러는1.171달러로 저점을 낮추며 하락 마감, 달러/엔은 110.4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10.3엔에 상승 마감


□ 위안화를 둘러싼 중국의 속내
  전일 FTSE가 중국 국채의 WGBI 편입을 최종 확정지었음. 이미 작년 9월 확정된 바 있는데 편입 비중은 5.25%로, 편입 이행 기간은 올해 10월부터 36개월로, 시장이 예상했던 비중과 편입 이행 속도보다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 이로써 향후 3년 동안 관련 $1,300억의 외국인 채권 자금 유입 추정. 연초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중-미 국채 금리스프레드 축소에도 외국인 채권 자금 유입은 지속되고 있고, 지수 편입 관련 자금 등에 이러한 흐름 상당 기간 이어질 듯. 외국인 자금 유입에 더해 안정적인 무역 흑자와 해외 여행 등의 재개 지연에 따른 서비스 수지 적자 축소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수급 여건 여전히 위안화 강세 우호적. 다만 미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에 중국과 미국 성장률 격차는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 제조업 PMI는 둔화되는 반면 여타국은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등 상대적 중국 우위는 희석 중. 중국의 위안화에 대한 입장은 달러화의 흐름을 따라가며 상대적 강세 기조를 유지하되 그 강도를 조절하는 것일 듯. 달러화 강세에도 위안화 강세를 고수할 경우 통화정책을 예년에 비해 다소 긴축적으로 운용하는 가운데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고, 위안화의 상대적 약세는 외국인 자금 유입 촉진에 비우호적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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