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흔들릴 때 찾는 기회(상승추세 회복 가능 종목군 총정리)

 | 2021년 03월 22일 10:23


미국채 금리상승이 코스피 상승추세를 꺾을 것인가?

미국 주요 시장 금리라고 할 수 있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FOMC이후 진정되는가 싶더니 19일 장중 한때 1.754%까지 상승하며 결국 1.7%대를 상회하며 마감하는 모습이다. 이는 약14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궁극의 립서비스’를 시장 참가자들이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시장이 다시 인플레이션 불안감에 사로잡힌 셈인데 특별한 금리 상승 요인이 없음에도 증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당분간 용인할 것이라는 사실을 전제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던 성장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금융주,경기민감주 등 금리상승 수혜 및 경제활동 재개 수혜주들이 상대 강세를 지속 중이다. 필자는 매주 월요일 칼럼에서 제시한대로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2013년 ‘테이퍼 탠트럼(긴축발작)때와는 달리 경기회복 속도를 반영하고 있는 만큼 우리증시의 상승추세를 훼손하는 요인은 아닌 으로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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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해진 실적장세로의 진입

통상적으로 시장금리 상승은 곧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최근 인플레 우려가 실제 현실화 될지 여부와 시점은 여전히 논쟁거리지만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금리 상승구간에서 성장주와 가치주의 이분법적인 구분보다는 실적에 대한 검증이 더 까다로워 질 것이라는 사실이다. 최근 우리 증시에서 2차전지,바이오 등 성장주들의 소외가 길어지고 있음에도 언택트 수혜주이자 대표적인 성장주로 볼 수 있는 네이버,카카오의 선전은 성장주라도 실적을 동반한다면 얼마든지 높은 주가도 정당하게 부여된다는 것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즉, 2020년 증시에서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꿈의 SIZE’만으로 높은 주가가 정당화되었다면 2021년 증시는 백신 접종에 따르는 경제회복 사이클과 함께 실적을 보여주는 기업들의 차별적 강세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시장 색깔이 변하는 과도기 구간으로 이러한 우량기업으로의 교체 기회를 주는 구간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