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우상향] 베트남 증시 급락, 원인은

 | 2021년 01월 31일 12:00

전 세계가 GameStop 등 주가 움직임에 크게 요동치는 한 주였습니다만, 홍콩 시장에서도 지난 주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항생 지수가 30,000 선을 돌파하고, 텐센트가 하루에 10% 급등하며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며, 또 바로 다음 날은 중국 내 긴축 우려가 제기되며 주식시장이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1월 29일 중 7일 레포 금리는 한 때 7.5% 까지 급등)
 
연초 이후 약 3주간 랠리를 펼치던 홍콩 주식시장 및 중국 본토 주식시장은 기술주 위주로 지난 한 주 큰 폭 하락을 기록하였습니다. (상해스타50 : 4.3% 하락, 심천차이넥스트100  : 6.8% 하락, 항생테크30 : 4.2% 하락)
 
홍콩에서의 중국 본토로의 Northbound 는 약 10억달러 수준의 순유출이 발생하였으나, 반대인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의 남하자금 Southbound 는 100억달러 수준의 강세 순유입이 발생하였습니다. 골드만삭스는 2021년 연간 홍콩으로의 자금 유입을 기존 500억달러에서 950억달러로 상향조정 하기도 했습니다.

1. 베트남 증시, 5개월 랠리 후, 지난 주 9.44% 조정, 1월 한달은 4.3% 하락
 
2021년 1월의 베트남 증시의 하락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베트남 내 코로나 재 확산 우려 확대
2)     설 명절 자금 수요 및 크게 확대되었던 신용거래 위축 등으로 인해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 강화
3)     외국인 투자자들의 1월 한달 간 2억달러 수준 순 유출
 
현지 전문가 및 언론 등에 따르면, 최근 하락이 하락 추세로의 반전으로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는 최근 하락이 경제 기초체력 즉 펀더멘털의 문제이기 보다는 단기 수급이나 투자 심리 관련 이슈 들이기 때문입니다.
 
향후 베트남은 5년 안에 1인당 GDP 를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민간 기업 비중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경제 청사진 등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현재 베트남 주식은 13.5 배 수준의 주가수익비율(PE) 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과거 평균은 물론 주변 지역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입니다.
  
표 1. 최근 3개월 베트남 주식시장 일일 등락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