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시장 에이스 '삼성 갤럭시'의 외로운 독주

 | 2021년 01월 27일 12:05

1월에 열린 세계 최대 IT 및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 2020을 현장 분위기를 먼저 전해 본다.

"미국은 여전히 글로벌 IT 전자 시대의 주인공이지만 중국도 이제는 더이상 도전자가 아닌 미국의 맞상대로 손색이 없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이들이 싸우는 것을 보면 마치 패싸움을 벌이는 것 같다."

패싸움이라는 표현이 궁금해졌다. 한 관계자가 말한다.

"미국과 중국, 그리고 유럽도 마찬가지지만 각자 대장 기업들이 있다. 그러나 대장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장보다 덩치는 작아도 '한 성질'라는 기업들도 줄줄이 있고 이들이 상대 패거리와 난타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 (KS:066570)가 스마트폰을 제작하는 MC사업본부를 매각하거나 그 조직을 크게 축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20일 권봉석 사장 명의로 구성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이 공개되며 MC사업본부는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2% 수준에 그친다는 것을 고려하면, LG전자가 MC사업본부에 대한 인내심을 잃어도 무리가 아니다. 다만 마음 한 켠에는 아쉬움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