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 테이퍼링과 외환시장 - 1/14(목)

 | 2021년 01월 14일 09:21

https://youtu.be/9Q7hn9hh4T4

□ ECB 라가르드 발언 등에 미달러 상승

미 국채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ECB 관계자들의 유로화 강세 억제 발언 등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 미 다우지수는 0.03% 하락, 나스닥은 0.43% 상승.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4.7bp 하락한 1.089% 기록. 미 국채 금리는 미국 12월 CPI가 0.4%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고, 30년물 입찰도 무난하게 소화됐으며,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현재의 채권 매입 속도가 당분간 적절하고 필요하면 매입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히고, 클라리다 부의장도 인플레 2% 도달할 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는 등에 하락 압력 받음. ECB 관계자들의 유로화 강세 견제 발언이 잇따랐는데 라가르드 총재는 ECB 정책 입안자들은 유로 상승에 대해 극도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 언급,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힘. 이탈리아 정정 불안도 주목 받았는데 이탈리아 연정 내 소수파를 이끄는 렌치 전 총리가 자당 출신 장관들이 탈당할 것이라 밝히며 연정 붕괴 가능성 부각. 달러 지수는 90.3에 상승 마감, 유로/달러는 1.213달러로 저점을 낮추고 1.215달러에 하락 마감, 달러/엔은 103.9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3.8엔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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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퍼링과 외환 시장
새해 들어 댈러스 연은 카플란 총재, 애틀랜타 연은 보스틱 총재 등의 연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규모 축소) 가능성 발언에 외환 시장 변동성 커지고 있음. 블루웨이브까지 더해지면서 미 10년 국채금리는 1% 대에 안착하는 모습이고 미달러도 반등. 금융위기 이후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0~0.25%로 내리고 ’13년 말까지 QE1~QE3로 자산 매입 단행. ’13년 5월 버냉키 의장의 갑작스러운 테이퍼링 발언에 시장 변동성 커지며 ‘테이퍼 텐트럼’이 나타났고, 결국 ’14년 1월~9월 테이퍼링 이후 그해 10월부터 QE를 중단 후, ’15년 12월부터 금리 인상 개시. 당시 테이퍼링 시작 이후 금리 인상까지 2년의 시간이 걸린 만큼 ’24년 금리인상 개시가 된다는 가정이라면 올해 말, 내년 초 테이퍼링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다 할 수 있음. 결국 기준 금리 인상의 신호탄인만큼 미달러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금융 위기 이후 본격 강세는 ’14년 이후 시현. 다만 시장은 조금 더 확인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이는데 가장 핵심적인 변수는 백신이 예상대로 효과를 보이고 ‘정상’ 복귀가 가시권이라는 점을 실제로 확인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