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 환율은 왜 올랐을까? - 1/12(화)

 | 2021년 01월 12일 08:42

□ 미달러 강세에 1,100원대 터치

미달러 강세 반영해 1,093.50원에 상승 출발한 환율은 시초가를 저가로 형성하고 전반적인 강달러 흐름과 위안 환율 상승, 외국인 주식 매도에 상승 폭 확대해 1,101원으로 고점을 높임. 오후 네고와 위안 환율 상승 되돌림 속 상승 폭 줄여 전일 대비 7.50원 상승한 1,097.30원에 마감

□ 미 금리 상승과 불확실성 속에 미달러 상승
미 국채 금리 상승과 코로나19 확산, 미 정국 불확실성 등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 미 다우지수는 0.29% 하락, 나스닥은 1.25% 하락. 미 10년 국채금리는 작년 3월 이후 최고치인 1.145%까지 상승.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지속됐는데 블루 웨이브 반영과 금주 대규모 국채 입찰 경계 등이 영향. 미 연준의 일부 매파적 스탠스도 부각됐는데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올해 새로운 투표권자)는 ’21년 테이퍼링 아이디어는 여전히 열려 있다고 주장. 미 정국은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함에 따라 민주, 공화당의 마찰 우려로 불안한 모습. 미 경제지표는 부진했는데 12월 고용추세지수는 99.01로 하락. 달러 지수는 90.5에 상승 마감, 유로/달러는 1.213달러로 저점을 낮추고 1.214달러에 하락 마감, 달러/엔은 104.3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4.2엔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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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은 왜 올랐을까?
새해 첫 영업일 1,080원을 위협하던 환율이 전일은 장 중 1,100원대 터치. 환율의 하락 배경은 대외적으로 미달러 반등과 위안화 강세 속도 조절. ①미달러 반등은 깊었던 달러화 숏포지션과 이의 숏커버링이 주요한 배경. 작년 가을 이후 바이든 당선 전망과 백신 개발 기대가 약달러 베팅을 집중시켜왔고, 달러지수 순투기적 숏포지션은 ’11년 이후 최대 수준 기록 중. 미 금리 상승과 여타국과의 금리차 확대는 달러화 숏커버링을 자극했는데 블루 웨이브, 일부 연준 관계자들의 테이퍼링 언급 등에 미 10년 국채금리는 1%를 넘어섬. ②위안화는 중국 외환관리국의 경고 속 강세 속도 조절되고 있음. 대내적으로는 ③역외의 원화에 대한 관심이 다소 약화된 것으로 보이는데 작년 10월 이후 바이든 당선 전망과 한국 수출 호조 등의 재료로 심화됐던 원화 강세 베팅이 상당히 진행된 원화 강세로 주춤해졌고, ④ 외국인도 주식 매수세에소극적. 또한 새해를 맞아 일부 기관들의 ⑤해외투자 집행 관련 달러 수요도 영향을 미쳤을 듯. 당분간 외환시장은 깊은 달러화 숏포지션 청산 속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나 본격 달러 반등의 시작으로 판단하기 어려울 듯. 달러화의 마이너스 실질금리 속 ‘정상’ 복귀 이슈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 다만 블루 웨이브는 미국의 경기 개선, 물가 상승, 금리 인상 사이클을 앞당기며 상대적 미국 강세를 지지한다는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달러 강세 우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