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이 온다! 1월에 매수해야 할 종목들은?

 | 2021년 01월 04일 09:32

1월에 재부각될 바이든 정식 취임

2021년 1월 20일(현지시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미국 대선의 주인공 조 바이든 호(號)가 출항한다. 그는 Build Back Better을 경제 정책 슬로건으로 내걸고 코로나19로 인해 망가진 미국 경제 를 회복시키기 위해 정책 전반을 복원,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포석이다. 주식 투자자들에게 미국의 경제정책 기조 변화는 경제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바꿔 놓는 변화인만큼 ‘바이드노믹스(Bisenomics)’에 대한 파악은 곧 증시에서 핵심투자아이디어로 연결될 것이다.

1)대규모 추가 부양책 예고

바이든 당선인은 최근 우여곡절 끝에 미국 의회가 통과시킨 한화 약980조(8,90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착수금(down payment)에 불과하다고 표현하며 취임 후 추가 부양책 추진을 시사했다. 그는 4년간 약5조달러(한화 4,400조 규모)이상의 재정지출을 계획하고 있는데 골자는 인프라 건설,고용회복을 위한 제조업 지원,연금·보험을 통한 복지,저소득층 교육과 주거,친환경 에너지 재투자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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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증세에 따른 증시 투자아이디어 변화 가능성

추가 부양책 규모가 늘어난다면 트럼프 정부대비 증세는 불가피 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고 35%였던 법인세율을 21%로 낮췄는데 바이든 당선인은 하락분의 절반 가량을 되돌릴 예정이다(현행 법인세율 21%에서 28%인상) 기업들의 해외 수익에 대한 세율도 현행 10.5%에서 21%로 높이고 연 매출 40만달러 이상 기업의 소득공제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등 ‘부의 불평등’ 완화란 최종목표를 위한 드라이브가 예상된다. 이 같은 기조는 대기업들의 이익훼손으로 연결될 수 있고 주가에도 반영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증시에서는 Build Back Better 플랜 수혜주들을 주목하자

‘빌드 백 베터’ 플랜의 핵심은 저탄소인프라 확충과 5G 기간망 확충이 전제된다. 여기에 코로나19에 따른 경기부양책으로 인공지능,전기차를 비롯한 신기술 투자(유럽에서도 코로나19이후 전기차 정책 강도 상향),태양광이나 풍력 등 클린에너지 투자확대는 관련 한국기업들에게도 수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선 이벤트 소멸 후 관련주들이 시장 상승 대비 소외가 길어지고 있는 만큼 1월에는 해당 종목들로의 순환매수세 유입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우리정부가 예고한 최대 4조원 규모를 목표로 하는 정책형 뉴딜펀드의 운용사 선정 작업이 1월에 시작되고 국민참여 공모펀드 판매도 3월부터 시작된다는 점은 관련주들에 대한 수급 유입 동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