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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연간 전망: 유가 하락세로 2020년 마감, 상승은 어려워

입력: 2020- 12- 30- 오전 05:32
수정: 2020- 09- 02- 오후 03:05

(2020년 12월 2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원유는 4월에 기록한 배럴당 마이너스 $40에서 12월의 약 $50에 이르기까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수준으로 파란만장한 2020년을 보냈다. 가격 싱승폭이 너무나 컸던 나머지 원유 상승론자들은 내년에도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와 다르다.

원유 주간 차트

화이자(Pfizer, NYSE:PFE)와 모더나(Moderna, NASDAQ:MRNA)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되면서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전의 소비가 되살아날 조짐이 보이 보인 직후, 전염력이 강한 변종 코로나19가 발견된 것이다.

원유 수요 외에도 문제는 있다. OPEC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약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산유량이 점점 불어나는 것이다.

OPEC, 변종 코로나19 외에도 리비아와 이란 문제 직면

지난 9개월간 일일 800만에서 1,000만 배럴의 감산을 추진한 것에 이어 지난달 회의에서는 증산량을 일일 50만 배럴로 제한하는 것에 성공한 것으로 보아, OPEC은 전에 비해 회원국과 협력국을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OPEC은 또한 감산과는 별개로 내전으로 인해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원유 생산에 난항을 겪었던 리비아가 큰 제약 없이 증산에 나설 수 있게 했다. 내전으로 인한 손실을 메꾸기 위한 결정이라고는 하나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는 일이다.

리비아의 시르테 원유·가스 생산과 정제 기업은 산유량을 제재 이전 평균인 일일 55,000 배럴에서 약 2배에 가까운 10만 배럴까지 끌어올렸다. 시르테는 또한 프랑스의 토탈(Total, NYSE:TOT)이 리비아 원유 업계에 대한 투자를 "최대 수준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PEC은 인정하지 않으려 하지만, 리비아보다 큰 문제점은 이란이다. 1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가한 제재가 대폭 완화되거나 완전히 취소될 수도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2015년 오바마 행정부 당시 서구 열강과 이란의 핵협상에 일조한 인물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취소했던 당시 협약을 되살리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미 산유량을 트럼프 정권이 "최대한의 고통"을 가하겠다고 선언했던 2018년 당시와 같은 수준인 일일 200만 배럴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란은 3주 전 OPEC+ 회담에서 산유량의 소폭 인상에 암묵적으로 찬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면에서는 내일이 오지 않기라도 할 것처럼 최대한 많은 원유를 생산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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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OPEC의 협력국들을 이끌어왔던 러시아 역시 문제다. 러시아는 1월 OPEC+ 회담에서 점진적인 증산을 주장할 계획을 밝혔다.

알렉산더 노박 부총리는 현재 유가가 러시아의 최적 가격 범위인 배럴당 $45에서 $55를 달성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제시했다. 일요일 보도에 의하면 증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장관은 노박 부총리의 발언에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한다. 코로나19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3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유 전쟁이 벌어지고 WTI가 4월 중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했던 것은 원하는 만큼 원유를 퍼내겠다는 러시아의 계획 때문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1월 회담에서 러시아의 바람대로 증산이 결정된다면 시장이 다시 압박을 받기 전까지 현재의 상대적으로 높은 유가를 이용해 수익을 거두려 하는 다른 국가들을 막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원유 이코노미스트이자 지정학적 애널리스트 오사마 리즈비는 이 국가들은 승인을 받아내지 못해도 우선 증산을 진행한 뒤 OPEC과의 문제를 "해결"하려 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한다.

리즈비는 시킹 알파의 블로그를 통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밝혔다:

“OPEC+ 국가들이 부정행위를 저지를지도 모른다는 것 역시 중요한 요소다.”

“최근 결정된 일일 50만 배럴의 증산은 이들이 할당량을 초과할 가능성을 높였다. OPEC 회원국들은 11월 중 이미 2020년 10월에 비해 일일 67만 배럴 많은 원유를 생산했다. 리비아의 생산량은 곧 일일 130만 배럴을 달성하게 될 것이다. 감산에서 면제된 회원국들은 현재 시장에 일일 60만 배럴의 원유를 공급하고 있다.”

OPEC의 증산에서 셰일유 증산으로

WTI가 배럴당 $50에 근접했다는 것은 미국의 셰일유 생산 업체들이 생산량을 높이게 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과 OPEC 사이의 거래가 이루어지기 전, 한때나마 OPEC의 호적수였던 셰일유는 4월의 가격 붕괴 이후로 산유량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향후 산유량을 나타내는 지표인 시추공 수는 지난 14주 사이 13주 동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지난주 기록한 258에서 263곳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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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정보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EIA)의 주간 데이터에 의하면 미국의 산유량은 금년 3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일일 1,300만 배럴을 기록한 뒤 1,100만 배럴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머무르고 있다고 한다. 시추공 수 증가는 이 산유량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수요 증가가 증산량만큼 강할 것이라는 증거 없어

현재 쟁점은 원유 수요 회복이 미약한 수준이며, 계획된 증산량을 다 소화해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OPEC은 월초, "코로나19의 영향과 고용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선진국들의 2021년 상반기 원유 수요 전망을 하향했다.

이번 조정에 따르면 2021년 원유 수요는 당초 예상보다 일일 35만 배럴 낮은 590만 배럴 증가할 전망이다. 월간 보고서에서는 2020년 원유 수요가 2019년 기록에 비해 일일 977만 배럴 낮으며 이전 예상치에 비해서도 소폭 하락한 8,999만 배럴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 EIA와 파리스에 기반을 둔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 역시 원유 수요가 작년 말에 제시했던 전망에 비해 1,000만 배럴 가량 낮은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입장을 제시했다.

변종 코로나19 역시 유럽 전역에 걸친 제한과 새로운 봉쇄령 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영국발 여행객 입국을 금지한 국가는 이미 40여 곳에 달한다. 경제적인 영향을 차치하더라도 차량과 제트 연료 수요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수준이다.

원유 수요의 약 10%를 차지하는 글로벌 제트 연료 수요는 여전히 저조하며, IEA는 제트 연료 소비 감소가 80%의 내년 원유 소비량 감소에 일조할 것이라는 예상을 제시했다.

프라이머리 비전 네트워크에 의하면 글로벌 도로 사용량은 20%에서 25% 가량 하락했으며, 미국의 상황이 악화된다면 이 수치가 30%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2020년과 2021년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물론 코로나19 백신이다.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고 경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현재 생산 중인 백신이 변종 코로나19에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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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세계 각국에서 동원한 정부 예산의 규모를 감안한다면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된다고 해도 글로벌 경제가 즉시 코로나19 발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미국에서는 정치적인 문제로 2차 경기부양책 도입이 난항을 겪었으나, 조 바이든 당선인은 추가적인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약조했다.

$50까지의 가격 회복에는 시간 필요

블룸버그의 원유 애널리스트 줄리안 리는 백신 사용 승인이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라는 가능성을 제시하기는 했으나, "결승점이 보인다고 해서 그곳에 이미 도착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아직 해야할 일이 수없이 많이 남아있으며, 공공 보건과 복지, 세계 각국의 경제와 원유 섹터는 앞으로 몇 개월간 까다로운 상황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지난 10개월 동안 놀라운 반등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WTI와 브렌트유는 약 20% 하락한 수준에서 2020년을 마무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렌트유는 $50을 조금 웃돌고 있으며, WTI는 그보다 몇 달러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리즈비는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50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50에 가까운 수준에서 매수 포지션을 취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최근 가격 하락에서도 조만간 조정이 일어날 것이라는 명백한 신호가 확인되었다.”

“미중 무역전쟁의 심화나 OPEC+의 추가 증산, 또는 OPEC 회원국이 협약을 어기고 증산에 나서는 등의 다양한 소식이 시장 분위기를 뒤바꿀 수 있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전개도 큰 영향을 줄 것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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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50어렵다며
50어렵다며
바반꿀
아조씨 욘나 웃기네 ㅋㅋㅋㅋㅋ개구라만 줄줄 ㅋㅋ
이분 세력이네요... 반대로 하면 단기 승률 장난 아니네요
바라니반대로하면 90퍼 성공률
대반꿀 이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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