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 '가난한 사촌' 은, 금을 앞지를 기회 찾아

 | 2020년 12월 23일 19:55

(2020년 12월 2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 칼럼에서는 2주 전, 금이 온스당 $1,900을 달성한다면 은도 $26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은 $1,911을 돌파하는 것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가격을 유지한 것은 고작 2시간에 불과하며, 미의회의 코로나19 경기부양책 통과에 따른 반등세는 수많은 기대를 저버리고 장렬하게 실패했다.

9,000억 달러 규모의 의회 경기부양안 통과도 금의 드높은 목표를 이뤄내지는 못했다. 달러가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파운드가 붕괴한 영향으로 강세를 보인 것이 주된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뉴욕 COMEX의 2월 인도 금 선물은 2주째 $1,875 밑 약 $15의 가격대 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던져야 할 질문은 앞으로 은은 어떻게 움직이게 될지일 것이다. 은도 축 늘어지고 말까, 아니면 개별적인 움직임을 보일까?

유리한 펀더멘털/h2

은에 대한 일반론은 각종 산업에 중요하게 쓰이기는 하지만 상승 모멘텀, 특히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은 금의 상대적인 강세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금의 "가난한 사촌"이라는 별명은 은이 금보다 크게 하락하고 적게 상승한다는 이유로 붙은 것이다.

하지만 이번 주초부터 보인 은의 가격 움직임과 기술적 차트는 어쩌면 이번에는 은이 금보다 훌륭한 성적을 거둘지도 모른다는 신호를 보낸다.

월요일 오전 강세를 보였던 COMEX의 3월 인도 은 선물은 9월 11일로 끝난 주 이후 처음으로 $27.62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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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오후 아시아 시장에서는 그에 비해 $2 이상 하락해 $25.77 가량에 머무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fxstreet.com의 블로그에 글을 기고하는 은 차티스트 아닐 판찰은 현재 은 가격이 10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25.16를 크게 웃돌고 있어 펀더멘털적인 측면에서는 전망이 밝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은이 $22 밑으로 하락해 11월 저점을 재시험하기 위해서는 우선 $24.60 밑에서 종가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것이 판찰의 주장이다.

월요일 고점인 $27.62를 재차 달성하거나 근접하기만 해도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RSI의 상황이 $27.60 이상 가격대의 매수를 방해할 수는 있겠지만, 9월과 8월에 기록했던 고점 $28.90과 $29.85가 $30.00대 진입을 상승세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