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26 달성에 필요한 것: 금 가격 $1,900

 | 2020년 12월 09일 18:34

(2020년 12월 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금과 은은 양쪽 모두 과매수 상태지만, 마지막 돌파 기회를 잡으려는 투기성 투자자들은 이런 기술적인 요소에 구애받지 않는 편이다. 그들이 신경을 쓰는 것은 금이 온스당 $1,900에 도달하면 은이 차트상에서 $26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뉴욕 COMEX의 2월 인도 금 선물은 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일중 $1,875.95의 고점을 기록했다. 매수 포지션을 취한 투자자들의 당면한 목표인 $1,900과 채 $25의 차이도 나지 않는 수준이다.

3월 인도 COMEX 은 선물은 $26과 $1.20도 채 차이나지 않는 $24.891의 일중 고점을 기록했다.

두 금속이 언제쯤 각자의 목표를 달성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금이 이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으며, 은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금의 모멘텀을 이끄는 것은 미의회가 48시간 안에 코로나19 경기부양책 협상 타결에 성공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금 당장 금을 상승시키는 것은 코로나19 부양책에 대한 소식이다. 하지만 차트상에서도 금이 $1,900을 노릴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OMEX의 금 선물은 고작 8번의 세션 사이 4개월 저점인 $1,776.50에서 화요일 고점 $1,875.95까지 상승했다. 차티스트인 파블로 피오바노는 FX Street의 블로그를 통해 이 $100의 상승폭이 금의 테크니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지적했다:

“금 가격의 상승은 미결제약정과 거래량이 상승하는 와중에 일어난 일로,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상승 모멘텀이 유지될 길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넘어야 할 장애물은 $1,900대에 포진한 11월 중순의 고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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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진전이 있었으며 그 백신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상용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은 안전 자산을 무너뜨렸다. 금은 그 이후 벌어진 사상 최악의 매도세에서 벗어나고 있다.

금은 11월 중 약 6%라는 2016년 이래 가장 큰 월간 손실을 기록하며 $1,700대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몇 주간 백신과 치료제가 코로나19 사태를 종결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반등한 증시와 원유 등의 위험 자산으로 몰려드는 모습을 보였다.

리스크가 꾸준히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안전 자산으로서의 금은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소식에 따른 달러의 하락을 계기로 재차 반등하기 시작했다. 달러지수는 월요일, 6년 저점인 90.47을 기록했다.

COMEX의 2월 인도 금 선물은 지난주에만 3.3%에 달하는 약 $60 상승해 10월 30일로 끝난 주 이후 최고의 주간 성적을 올렸다. 7월 이후 최악의 주간 성적을 기록했던 지난주에 입었던 약 5%의 손실을 상당 부분 만회한 셈이다.

미의회는 올해 3월 코로나19 경기부양법(CARES)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노동자의 급여 보호와 대출, 사업 보조금과 조건을 충족하는 시민과 주민에 대한 지원을 위해 약 3조 달러의 예산을 들였다.

하지만 그 이후로 의회의 민주당원들은 추가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공화당 소속 상원 의원들과 몇 개월에 걸친 지리멸렬한 논쟁을 벌여야만 했다. 주된 쟁점은 부양안의 예산 규모였다. 현재 수천 명의 미국인, 특히 항공 섹터 노동자들이 추가적인 지원 없이는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해있다.

이 교착 상태가 종결된 것은 바로 지난주의 일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9,080억 달러 규모의 초당적인 부양안을 제시했으며, 그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FX Live의 블로그에 글을 기고하는 은 분석가 아닐 판찰은 은이 3주 동안 이어진 하락 추세선을 돌파해 $25대에 위치한 쐐기형 패턴의 상단을 향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상승론자들이 $25를 넘어설 수만 있다면 11월 고점인 약 $26도 차트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