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회복 예상 속 $4대 중반 사상 최고가 노리는 전기동

 | 2020년 12월 03일 19:18

(2020년 12월 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전기동이 내년에는 2011년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인 파운드당 $4대 중반을 달성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여 년 사이 대부분의 기간 동안 별다른 수익을 거두지 못했을 롱온리 투자자들에게는 놀랄 만한 전개다.

코로나19 백신이 최종 단계에 도달해 2021년에는 전세계가 코로나19 사태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으로 각종 천원 자원과 주식, 그리고 자산들이 엄청난 강세 전망을 보이고 있다. 최고의 경기 지표인 전기동도 예외는 아니다.

경기를 정확히 반영하는 특성으로 한때 '닥터 코퍼'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던 전기동은 최근 몇 년간 글로벌 경제 성장과 점차 엇나가는 모습을 보여왔다.

부진한 성적이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았던 작년, 롱온리 투자자들은 전기동으로 6%의 수익을 얻었다. 2018년에만 19%의 손실을 입은 뒤의 일이다.

2020년 팬데믹 속에서도 새 전성기 맞은 금속들/h2

수많은 애널리스트들에게 있어 올해는 전기동만이 아닌 모든 비철금속의 새로운 전성기였다. 코로나19 사태라는 글로벌 팬데믹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2020년은 비철금속의 강세장을 여는 것에 성공했다. 전기동의 대규모 소비국인 중국이 빠르게 코로나19의 타격을 극복할 것이라는 낙관론의 영향이다.

휴대폰에 사용되는 초소형 회로에서 엄청난 전력을 다루는 대형 터빈에 이르기까지 온갖 곳에 사용되는 전기동은 2021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동이 손실을 입은 것은 지난 11개월 중 고작 3개월에 불과하며, 금년 상승폭은 23%에 달한다

각종 금속 사들이는 중국, 특히 많은 것은 전기동/h2

TD 시큐리티즈는 화요일, 2020년에 놓친 성장 가능성을 만회하고 2021년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중국의 열렬한 금속 소비가 전기동 가격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끝없는 구매로 2차 비축이 일어났으며, 그에 따라 전기동도 강하게 반등했다. 데이터상으로는 헤지펀드들이 공매도를 완전히 청산한 것으로 보이며, 이 영향이 가격에 힘을 실어주면서 지속적인 비축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모회사인 캐나다 TD은행의 세계 최상급의 금속 리서치로 널리 알려진 TD 시큐리티즈는 코로나19 백신이 조만간 완성될 것이라는 기대로 천연 자원들이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간 상품 수요 지표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제 던져야 할 질문은 중국이 과연 언제까지 금속을 비축하려 할 것인지다.”

상품의 펀더멘털은 수급 사이클에 매우 크게 영향을 받으나, 전기동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를 알려주는 가장 훌륭한 지표는 최근 차트상에서 확인된 움직임이다.

전기동 2021년 사상 최고가 경신 예상/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