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망: 봉쇄 우려와 백신 낙관론 사이 휘청이는 증시, 유가

 | 2020년 11월 23일 18:15

(2020년 11월 2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달러 약세와 안전 자산 지위에도 금 약세 지속
  • 봉쇄 우려로 증시 하락하는 와중 금요일 유가 상승

연휴로 단축된 이번 주에도 코로나19가 시장의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확진자 증가 추세와 백신 개발 진전 사이에서 낙관과 비관 사이를 정신없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도 그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휩소 현상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주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 과 큰 차이 없이 흘러갔다. 백신과 관련된 긍정적인 소식이 우세를 보이면 증시도 상승했으며,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와 더욱 엄격한 봉쇄 조치가 주목을 받을 때면 하락했다. 미국 내 확진자가 1,200만 명에 도달하고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에 근접했던 금요일에는 증시 전반에서 매도세가 확인되었다.

h2 섹터 순환, 바이오테크 상승세/h2

일부 미국 지수들은 금요일 추가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주간 손실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금요일 하락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0.2% 상승했다. 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주중 내내 상승 영역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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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자금 운용과 관련된 마찰로 이미 심각한 압박에 시달리던 주식이 더욱 절박한 상황으로 몰렸으며, 제약 섹터 관련 희소식은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지난 목요일, 연준에 일부 긴급대출 프로그램을 12월 31일까지 종결시키고 미사용 기금을 반환할 것을 요청했다.

연준은 "전체 긴급 기구"의 연장을 주장했으며 재무부에 기금을 반환해야 할 법적인 의무가 없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금요일, 므누신 재무장관에세 "미사용 기금의 반환에 협조하겠다,"는 내용의 공개 서한 을 보냈다.

테크 대기업의 주식을 처분하고 경기 회복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섹터로 옮겨가는 움직임은 지난주 내내 확인되었다. 에너지와 금융 섹터와 같은 성장주와 가치주 사이의 전환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미국 대기업과 대형주에서 소형주와 국제주로의 이동도 두드러진다. 상대적으로 주목을 적게 받고 있기는 하지만 자본이득을 얻을 수 있는 주식에서 배당주로 투자 방식을 바꾸는 움직임도 확인된다.

바이오테크주들은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화이자(Pfizer, NYSE:PFE)와 화이자의 독일 협력업체 바이오앤텍(BioNTech, NASDAQ:BNTX)은 지난 금요일,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후보물질의 빠른 승인을 신청한 뒤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