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어닝 시즌 정리: 대형 소비자 기업 강세, 테크 대기업 매출 상승

 | 2020년 11월 20일 20:51

(2020년 11월 1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갓 마무리된 2020년 3분기의 미국 경제 상황은 2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긍정적인 전개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일부 기업의 경영진들은 경제 회복세를 보고 희망을 품기 시작했다. 직접 제시한 수치를 넘어섰는지를 기준으로 했을 때 기대 이상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한 기업은 약 84%다. 팩트셋(FactSet)이 2008년 처음 데이터를 취합해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성공률이다.

대형 테크 기업과 소매업체 등의 자택대기령 수혜주들이 꾸준히 강세를 보이는 한편 심각한 타격을 입은 기업들 중에서도 회복 조짐을 보이는 업체들이 나타났다.

우선 코로나19로 식당 방문객이 급감하고 정부의 봉쇄령으로 놀이공원이 폐쇄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유명 브랜드 2곳, 스타벅스(Starbucks, NASDAQ:SBUX)와 월트 디즈니(Walt Disney, NYSE:DIS)를 살펴보자. 양쪽 모두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최악의 고비를 넘겼을지도 모른다는 신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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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글로벌 동일매장매출이 3분기 중 9% 하락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의 당초 예상은 11.9%의 하락이었다. 이것으로 3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 되지만, 세계 각국이 봉쇄 상태에 돌입했던 봄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이다. 미국 내 비교매출은 9% 하락해 역시 예상보다 나은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