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창업주, 40억대 매수...기부?

 | 2020년 11월 13일 15:09

보령제약 창업주가 43억원어치의 지분을 매수했습니다. 김승호(88) 창업주는 보령약국에서 시작해 시총 7700억원대의 보령약국으로 키웠습니다. 특이점은 매수한 주식을 공익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적시한 점입니다.

◇보령제약 [김승호 창업주43억500만원 매수 (11.10~16, 0.0 → 0.56 %)]
=보령제약 (KS:003850)의 대표 상품은 용각산, 키나브입니다. 키나브는 고혈압 치료제인데, 올해 매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재단은 사회 환원 활동의 기능도 있지만, 기업 승계에 요긴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공익재단으로 등록되면, 상호출자기업집단은 10%까지 증여세가 면제됩니다. 상호출자기업집단은 매년 공정위가 지정합니다. 통상 재벌의 기준으로 삼기도 합니다. 비(非)상호출자기업집단은 10%까지 증여세가 면제됩니다.
=보령제약은 2세는 물론, 3세 승계까지 일단락된 상황입니다. 보령홀딩스가 보령제약의 지분 3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령홀딩스는 김은선(62·김승호 창업주 장녀) 보령제약 회장(45%), 김정균(35) 보령홀딩스 대표(25%)가 주요 주주입니다.
=이 때문에 다른 재벌처럼 재단을 활용한 승계와 절세 필요성이 보령제약은 없어 보입니다.
=만일 김 창업주가 재단에 기부하고 싶다면, 직접 현금으로 증여하도 됩니다. 또는 다른 주주가 재단에 기부해도 됩니다.
=따라서 이번 김 창업주의 매수와 의도에 의문점이 생긴다는 반응입니다.
※ 본사 AI가 국민연금을 비롯한 임원·친인척의 지분 동향을 파악합니다. 해당 정보는 TDR(Tachyon Daily Report)로 발송하고, 특정 종목은 보고서로 설명드립니다. 홈페이지에서 구독신청을 하시면, TDR과 보고서를 보내드립니다. 2주는 무료입니다. 개인은 월 1만원에, 기관은 협의하고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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