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 최대 주주 지분 확대

 | 2020년 10월 26일 10:21


경영권 위협이 없는데도 대주주가 지분을 늘렸다면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나는 실적이 좋아진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입니다. 대주주이면서 임원이면 해당 정보를 미리 알아도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다만, 공시 규정만 지키면 됩니다. 다른 하나는 배당 성향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있는 경우입니다. 배당을 해도, 어차피 대주주에게 귀속되기에, 대주주는 고배당을 원하기 마련입니다. 배당 정책을 미리 결정할 수 있다면, 사전에 추가 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신성통상[최대 주주 가나안, 6억원 추가 매수(10.23, 30.42 → 30.65)]
=신성통상 (KS:005390)은 탑텐, 지오지아 등을 생산하는 의류 기업입니다. 염태순(67) 대표가 1983년 가나안을 설립했습니다. 가나안은 텐트 제조사입니다. 염 대표는 2002년 대우그룹 계열의 신성통상을 인수했습니다.


=이후 가나안보다 신성통상이 주력 회사가 됐습니다. 가나안은 이번에 6억원을 투자해 지분이 30.6%가 됐습니다.
=신성통상의 주주 구성은 가나안(30.6%), 염태순(20.2), 에이션패션(17.7) 등입니다.
=이중 가나안은 염 대표의 아들인 상원씨의 지분이 82%입니다. 사실상 염 대표 개인 회사로 볼 수 있습니다. 에이션패션은 염태순이 41.2%, 가나안 36% 등입니다.
=따라서 신성통상은 염 대표의 지분율이 사실상 68%입니다. 이런데도 가나안이 6억원을 들여서 지분율을 높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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