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의 신규 대주주의 정체는? △원익IPS, 삼전 계열사 인수하나?

 | 2020년 10월 21일 13:46


상장사의 지분 구조는 파악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비(非)상장사나 사모펀드는 주주 구성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한진의 대주주였던 경방 계열사들이 일시에 지분을 팔았습니다. 갑자기 사모펀드 한 곳이 한진의 지분을 무려 12%나 사들였습니다. 본사의 확인 결과 해당 사모펀드의 물주는 경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진[경방 계열사 지분 전량 매도 558억원 (10.15, 9.33%→0%)]
=한진 (KS:002320)은 택배를 비롯한 물류 기업입니다. 한진그룹의 모태기업입니다. 현재 대주주는 한진칼입니다. 한진칼의 경영권을 두고 현 조원태 회장과 강성부 펀드 사이에 치열한 지분열 경쟁이 있습니다.
=경방은 섬유 기업이고 서울 영등포의 타임스퀘어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경방이 갑자기 한진 지분을 9% 정도 보유해 의도에 대한 구구한 해석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돌연 경방이 지분은 전량 매도했습니다.
=HYK펀드가 경방의 지분 12%를 사들였습니다. 투자한 금액은 약 584억 원입니다. HYK펀드는 투자 목적에서 단순 투자로 기입하지 않고, 자본시장법 제154조에 따라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다. 해당 법안의 요지는 임원의 선임, 해임 또는 직무의 정지 등입니다. 따라서 HYK펀드는 한진의 경영권에 관여하겠다고 천명한 것입니다.
=HYK펀드의 물주인 LP(Limited Partner)를 알 수 있는 단서가 공시에 있습니다. HYK펀드가 사들인 한진 주식 중에는 신주인수권 22만 7745주가 있습니다. 해당 주식을 경방·김담(경방 회장)·빌링앤네트워크솔루션즈·이매진·케이블앤텔레콤·에나에스테이트 등에서 사들였다고 공시한 것입니다. 모두 경방 계열사들입니다.

앱 다운받기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앱에 합류해 글로벌시장의 최신 소식을 받아보세요.
지금 다운로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