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주간 전망: 부양책에 매달린 금, 새로운 동인 찾는 원유

 | 2020년 10월 14일 01:42

(2020년 10월 1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코로나19 부양책을 사이에 둔 정치적 논쟁은 이번 주에도 이어지는 중이다. 어느 쪽도 물러설 조짐은 보이지 않으며, 기회만 닿으면 상징적인 승리를 선언하려 할 것이다. 금이나 원유는 물론 주식에 이르기까지 시장 전부가 11월 3일 대선 전까지 협상이 타결될지도 모른다는 희망에 매달려 있다.

주말에는 1.8조 달러 규모의 부양안을 둔 논쟁이 벌어졌으나, 미치 맥코넬(Mitch McConnell)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과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민주당 하원의장을 포함해 주목할 만한 정치인 모두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고 인정했다.

뉴욕 온라인 거래 플랫폼 OANDA 애널리스트인 제프리 할리(Jeffrey Halley)는 다음과 같이 경고한다:

“시장은 경기 부양책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을 완전히 무시하는 한편 보이는 모든 것을 매수하기 위해 달려들고 있다. 협상에 실패할 경우 일어날 조정은 굉장한 볼거리가 될 것이다.”

금은 금요일의 코로나19 부양책 협상 재개로 2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보였다.

12월 인도 금 선물은 월요일 오전 싱가포르 시장에서 금요일 종가와 비슷한 온스당 $1,935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 머물렀으며, 달러지수 역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금 선물은 지난주 약 1%, 그 전주에는 2.2% 가량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