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바디프랜드, 2대 주주 등재] △EDGC[한국콜마홀딩스, 일부 매도]

 | 2020년 09월 29일 09:42

우회상장은 영어로 'backdoor listing'이라고 합니다. 뒷문으로 들어온다는 뜻입니다. 정식 상장 대신 기존 상장된 업체를 통해 상장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기존 상장 업체와 비상장 기업의 주주들이 승인을 받고, 거래소의 심사도 받습니다. 그럼에도 정식 상장보다는 절차가 단순해 종종 상장을 원하는 비상장 기업이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오스템[바디프랜드 약 46억1000만원 매수, (09.23, 0→11.25%)]
=오스템 (KQ:031510)은 오스템임플란트와는 다른 기업입니다. 오스템은 자동차 부품을 제조합니다. GM 등에 납품했지만, 최근 매출이 급격하게 줄었습니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스템과 바디프랜드는 2016년 바흐라는 회사를 세워, 안마의자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습니다. 바흐라는 계열사 정보는 오스템의 2016년 3분기 공시에 처음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런 중요한 정보를 정기 공시가 아닌 별도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오스템과 바디프랜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이번에 바디프랜드가 46억1000만원을 들여 오스템의 유상증자에 참여했습니다.
=통상 유상 증자를 발표하면 주가는 내려갑니다.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못한 주주의  지분율은 희석됩니다. 하지만, 이번 같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다릅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확실한 우군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때문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면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바디프랜드의 유상증자 참여도 그렇습니다. 유상증자가 알려진 9일부터 바오스템의 주가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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