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반등세 보인 나이키, 상승 모멘텀 이어져

 | 2020년 09월 24일 14:27

(2020년 9월 2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스포츠 브랜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난관을 넘어서고 강세를 보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광범위한 봉쇄령과 스포츠 이벤트 취소, 그리고 가파른 경기 침체라는 조합은 소매 업체들을 더할 나위 없이 나쁜 상황에 빠트렸다. 하지만 화요일에 공개된 나이키(Nike, NYSE:NKE)의 실적 발표는 소매 업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상황에 처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웨어 업체인 나이키는 회계 1분기 수익을 올리는 것에 성공했으며, 전자상거래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다. 매출은 당초 예상인 91.1억 달러를 넘어선 106억 달러를 달성했다. 8월 31일로 끝난 분기의 디지털 판매는 무려 82% 상승했다.

$0.4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주당순이익은 $0.95를 기록했다. 매장 폐쇄로 38%의 매출 하락을 기록했던 올봄과 비교했을 때 최근 분기 실적은 그야말로 놀라울 정도의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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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놀라운 것은 나이키가 전자상거래 부문의 성공적인 운영에 힘입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오히려 강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매장 폐쇄와 봉쇄가 나이키라는 브랜드의 매력을 해치지 못했으며, 소비자들이 빠른 속도로 돌아오고 있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CEO인 존 도나호(John Donahoe)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전화 회담에서 "우리는 가장 중요한 영역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발언했다.

“지금처럼 역동적인 환경에서 우리와 같은 속도로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고객과 깊은 유대를 이어갈 수 있는 업체는 없다.”

도나호에 의하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나이키와 조던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늘었으며, 중국과 유럽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한다.

h2 사상 최고가 경신/h2

투자자들은 나이키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순조롭게 이겨내고 있으며, 전략도 효과를 겨두고 있다는 사실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주가는 수요일 약 11% 상승해 사상 최고가인 $129.57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