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돈은 쫓을 수 없다, 미리 가서 기다리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약 3만8천여 가구가 정전에 들어갔는데 한전에 최대한 빨리 복구를 해주어서 다시 전기가 들어온 분들도 계시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전기 복구가 늦어지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전기가 없어서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태풍의 위험이 아직 모두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복구를 하다가 인명의 희생이 있을 수 있으니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차분히 기다리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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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경로를 파악하시려는 분들은 보통 기상청 정보를 이용하실 텐데 기상청 정보와 외국 데이터를 함께 보신다면 좀더 상황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윈디닷컴 이라는 사이트를 들어가시면 레이더 영상과 바람의 이동예상경로등을 확인 하실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주변에는 마이삭 말고도 10호 태풍인 하이선이 뒤따라 올라오고 있으니 경계를 늦추시면 안 됩니다.

어제 주식 시장에서도 카카오게임즈 라는 태풍이 지나갔습니다. 투자자들은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청약을 진행했고 실제 청약경쟁율은 1524대 1, 청약 증거금은 58조가 몰렸습니다.

1억을 넣으면 5주 정도를 받게 되는 거죠. 투자예탁금은 순식간에 60조 원이 넘었고 9월 신용대출도 2조 원이 넘었습니다.

공모가 2만 4천원 기준으로 보면 12만원 어치 주식을 받는거고 따상에 들어가게 되면 4만 8천원에서 출발 상한가를 기록하면 6만 2400원이 됩니다. 그렇다면 주식 평가액이 31만 2000원이 되고 공모가 대비 평가 차익은 19만 2천원이 되는거죠.

1억 원 넣고 2일 동안 신경쓰고 최상의 시나리오를 생각해서 20만 원 정도 버는 것이라면, 뭐 대단한 수익률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초보 투자자들은 뭔가를 해낸 것이라는 성취감이 들것이고 투자의 맛(?)을 알게 된다는 점에서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어디 땅 파면 20만원 생기나요?

우리 투자자들은 적은 수익을 하찮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회사를 경영할 때에도 매출도 중요하지만 관리에서 절감되는 고정비용도 무시 못 하는 거 회사를 경영하거나 장사를 해보신 분들은 모두 알고 계실 겁니다.

어제 미국 증시는 테슬라가 5% 넘는 하락을 애플도 2%의 하락을 하면서 그동안 잘 나갔던 빅테크 주식들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전날 40%가 넘게 상승했었던 줌 비디오커뮤니케이션은 7%가 넘는 하락을 보였습니다. 뭐 상승에 비해서는 적정한 조정이지만 고점에 매수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답답한 상황 일겁니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장중 -14% 이상을 기록하면서 유동성을 높혔는데 2대 주주의 주식 매각이 그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높은 가겨에 추격매수를 한 사람은 이런 유동성을 견디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절대 추격매수는 권해드리지 않는거죠. 중장기 종목을 매수 할 때 양봉보다는 음봉에 매수하라고 늘 말씀 드리는데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매수를 해야 변동성을 견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지북 내용을 살펴보니 완만하게 미국 경제가 좋아지고는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바이러스 이전으로 돌아가기에는 요원하다는 의견입니다. 특히 서비스업 즉 대면 서비스는 일자리 부문에서 성장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고 고용 변동성이 늘어나면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저숙련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몰리게 되는데 개인 보호장비 가격의 상승과 화물운임등의 상승이 크게 일어 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 됩니다.

실제 미국고용에 관해서는 긍정적인 상황보다는 부정적 상황 인식이 높은데, 9월 4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 이전에 발표된 ADP 고용보고서에는 시장치인 90만명 보다 절반 이상 하회하는 42만 8천명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는 현 상황에서 왜 버핏이 일본회사에 투자를 하고 있는지를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선진국내에서의 자금 흐름은 달러가 약세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약진과 신흥국으로의 흐름이 나오고 있습니다. 선진국 시장의 경우 미국을 제외하고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아까 바람의 움직임으로 날씨를 예상하듯이 여러분들은 돈의 움직임을 잘 예상한다면 좋은 투자를 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여러분들 여러분들이 바람을 뛰쫓을수 없듯이 돈의 흐름도 뒤쫓을수 없습니다. 미리미리 바람과 돈의 방향에 가 있어야겠죠.

제 시황이 여러분들의 투자에 인사이트를 주기를 바라면서 시황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잘 버티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부자가 됩니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이성적 투자를 하신다면 꼭 성공하실 겁니다.

지속적으로 시황과 종목의 밸런스를 가지고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아래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시면 좀 더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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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성한: 주식공무원